[MBN스타 손진아 기자] KBS1 ‘정도전’을 통해 남다른 케미를 보여줬던 배우 유동근과 조재현이 베스트커플로 등극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렸다.
오는 31일 열리는 ‘2014 KBS 연기대상’ 베스트커플상 후보에는 조재현 유동근, 문정혁 정유미, 윤현민 김슬기, 서인국 조윤희, 김상경 김현주 등 다양한 커플이 이름을 올렸다.
이중 가장 유력한 후보로 떠오르고 있는 건 ‘정도전’에서 독보적인 활약을 펼쳤던 유동근과 조재현이다. 올해 KBS에서 큰 화제를 모았던 드라마 중 하나는 단연 ‘정도전’을 꼽을 수 있다. 미니시리즈의 부진한 성적 속에서 ‘정도전’은 대하사극의 부활을 제대로 알리며 존재감을 빛냈고, 시작부터 대본, 연출, 배우들의 명연기로 삼박자가 척척 맞아 떨어지면서 ‘정도전’은 명품 사극으로 등극했다.
특히 유동근과 조재현의 미친 존재감이 안방극장을 휘어잡았다. 극중 이성계 역을 맡은 유동근은 인간적이고 자신의 감정을 그대로 드러내는 인물로 표현하며 차별화된 캐릭터를 만들어냈다.
조재현 역시 묵직한 연기로 극을 빛내는데 일조했다. 정도전으로 분했던 그는 회를 거듭할수록 백성들이 원하는 리더의 모습을 완벽히 그려냈고, 긴장감을 선사하며 재미를 더해 호평을 이끌어냈다.
관록이 묻어나는 연기로 극의 긴장감과 재미를 선사했던 두 사람은 ‘정도전’에서 빠져서는 안 될 인물이었고, 두 사람의 찰떡 호흡이 ‘정도전’을 명품사극으로 이끄는데 몫을 톡톡히 해냈다.
‘KBS 연기대상’ 베스트커플 후보로 오른 22쌍 커플 중에서 이례적으로 남남커플로 당당히 이름을 올린 유동근과 조재현. ‘연애의 발견’ 정유미 에릭 커플, ‘가족끼리 왜이래’ 김현주 김상경 커플 등 치열한 경쟁 속에서 두 사람을 지지하는 사람들도 적지 않기에 올해 ‘KBS 연기대상’에서 베스트커플상을 기대해볼 만하다.
한편, ‘2014 KBS 연기대상’은 오는 31일 서울 여의도 KBS에서 진행된다.
손진아 기자 jinaaa@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