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유지혜 기자] tvN 드라마 ‘미생물’에 많은 관심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과연 ‘미생물’이 패러디드라마의 새 장을 열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tvN 드라마 ‘미생’을 패러디하는 ‘미생물’은 신년특집 기획물로 제작됐다. 케이블드라마로서는 이례적으로 시청률 8%대를 돌파한 ‘미생’을 패러디하는 ‘미생물’은 제작 단계부터 화제를 불러 모았다.
‘미생물’의 첫 번째 관전 포인트는 ‘미생’과의 싱크로율이다. ‘미생’에서는 프로바둑입단에 실패한 장그래가 ‘미생물’에서는 연예계 데뷔 실패로, ‘미생’에서 ‘완생’으로 나아간다는 설정은 ‘미생물’에서 ‘생물’의 모습을 찾는다는 메시지로 탈바꿈했다. 교묘하게 패러디한 설정이 웃음을 자아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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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미생물’의 장그래를 맡은 ‘로봇연기’의 장수원을 비롯, 오차장 역을 맡은 개그맨 황현희, 안영이 역의 개그우먼 장도연, 장백기 역의 황제성, 김동식 대리 역의 이진호, 한석율 역의 이용진이 캐스팅된 라인업은 200% 싱크로율에 도전하고 있다. 이들이 함께 모인 공식 포스터는 자세히 보지 않으면 ‘미생’의 포스터로 착각할 만큼 높은 싱크로율을 자랑하고 있다.
두 번째 관전 포인트는 백승룡 PD와 ‘코미디 빅리그’ 사단의 만남이다. ‘미생물’을 기획한 백승룡 PD는 ‘SNL코리아’를 연출하면서 특유의 유머 감각을 자랑한 바 있다. ‘GTA’ 등을 패러디하며 화제의 코너를 만들었던 백승룡 PD는 드라마 ‘잉여공주’에서도 ‘SNL코리아’의 콘셉트를 활용하기도 해 눈길을 끌었다.
이번 ‘미생물’에는 주요 배역 외에도, 이세영, 박나래, 정성호 등 ‘코미디 빅리그’에서 활약 중인 개그맨들이 대거 등장한다. 이에 ‘SNL코리아’의 연출과 ‘코미디 빅리그’의 연기력이 합해진 패러디드라마라는 점에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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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관전 포인트는 화려한 카메오 군단이다. ‘미생’의 대리 라인들은 총출동할 예정이다. 강 대리 역의 오민석, 하대리 역의 전석호, 박 대리 역의 최귀화가 그 주인공. 장그래를 곤란에 빠뜨렸던 인턴사원 이상현 역의 윤종현도 깜짝 등장한다.
또한 동료 개그맨과 백승룡 PD를 응원하기 위해 개그맨 유상무, 유세윤, god 박준형 등이 카메오로 출연한다고 알려져 더욱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에 대해 백승룡PD는 “미생에 출연했던 배우들이 이번 촬영을 굉장히 즐겼다. 등장하는 카메오는 강렬한 인상을 남기는 ‘신 스틸러’로 활약하게 될 것”이라고 전하기도 했다.
이처럼 기대감을 자아내고 있는 ‘미생물’이 유쾌한 웃음으로 ‘미생’을 떠나보내는 애청자들의 마음을 달래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미생물’은 오는 2일 첫 방송되며, 총 2회 분량의 신년특별기획으로 금요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
유지혜 기자 yjh0304@mkculture.com/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