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신동 예술문화 거리 조성, 박수근 50주기 전후해 작품 전시회 시작…거리 조성 추진 예정
창신동 예술문화 거리 조성
창신동 예술문화 거리 조성 소식이 화제다.
화가 박수근과 미디어 아티스트 백남준의 이름을 딴 예술문화의 거리가 조성될 것으로 보인다. 이 거리는 박수근의 작업실과 백남준의 생가가 있는 서울 종로구 창신동 일대에 만들어진다.
문화계 각 분야 인사들은 오는 5월6일 박수근의 50주기를 전후해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릴 대규모 박수근 작품 전시회를 시작으로 거리 조성을 추진할 예정이다.
7일 미술계에 따르면 창신동 393-16번지(지봉로 11) 박수근의 옛 작업실 터와 197번지(종로53길 21) 주변의 백남준 생가 터를 중심으로 이 지역을 토대 삼아 자생한 예술문화 인프라를 통합 구축해 지원하는 방안이 서울시 안팎에서 구체화되고 있다.
시발점은 5월6일 박수근의 50주기를 전후해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릴 대규모 기념전이다.
박삼철 서울디자인재단 DDP기획본부장은 한 매체를 통해 "박수근 작품을 다수 보유한 갤러리현대를 주축으로 여러 미술관과 갤러리의 도움을 얻어 박 화백의 대표작 50점을 선별해 전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것이 단지 전시실 안에서의 단발성 행사로 그치지 않고 한국 예술문화의 항구적 버팀목을 이루는 계기로 이어지도록 하기 위해 미술, 건축, 문화재 등 문화계 각 분야 인사들이 활발히 물밑 작업을 펼치는 중"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문화와 산업적 가치를 아울러 고려한 긴 안목의 체계적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낡은 봉제공장과 문구상가 사이로 자생한 소규모 갤러리, 각종 공방, 카페거리를 묶으면 새로운 형태의 문화예술기지를 형성할 잠재력을 얻을 수 있다는 분석이다.
신중진 성균관대 건축학과 교수는 "창신동 남서쪽에 맞닿은 DDP를 기점으로 삼아 ‘서민 화가’ 박수근과 '엘리트 아티스트' 백남준을 지역의 상징으로 내세운다면 현재진행형의 젊은 예술문화 움직임이 무시 못할 잠재력을 드러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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