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약재 ‘멜라초’, 알고보니 무통증 증상 완화에 특효약?
-즙, 무침 등으로 즐기는 멜라초 효능 공개해 ‘눈길’
- 50대 남성, “뇌경색 후유증으로 촉각 마비 증세 겪어..
- 칼에 살이 베여 피가 나도 아무런 감각이 없을 정도”… 멜라초로 증상 완화 가능
- 11일, ‘한 살 덜 먹기 프로젝트’ 2탄… ‘오감깨우기!’
MBN ‘천기누설’에서 통증 치료에 효능이 있다는 특별한 약초를 소개합니다.
11일(일) 방송되는 ‘천기누설’에서는 지난 주에 이어 2015년 신년맞이 특집 ‘한 살 덜 먹기 프로젝트’ 2탄을 기획했습니다.
방송은 침묵했던 미각을 되살린다는 ‘양고기’와 막힌 코를 뚫리게 한다는 ‘왕까마중’ 등 오감을 살린 식재료들을 소개하며, 이들 오감을 깨워 건강을 되찾는 다양한 회춘 비법을 담아내며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합니다.
특히, 주목할 만한 것 중 하나가 바로 이름도 모양도 생소한 ‘멜라초’. 한의학에서 양귀비 과에 속하는 이 멜라초(현호색)는 춥고 습한 지역에서 잘 자라는 다년생 풀로 한겨울 눈을 맞고 자라는 특별한 약초로 소개돼 왔습니다.
멜라초의 알칼로이드 성분은 진통 효과가 상당한 것으로 알려져 예로부터 복통과 관절통, 생리통 등에 사용해왔습니다.
이에 대해 배한호 한의사는 “한의학에서 뇌경색을 중풍이라고 하는데, 중풍의 원인이 어혈입니다.
멜라초는 이 어혈을 제거하는 데 효과가 있습니다.
이 때문에 중풍으로 인한 여러 증상과 후유증을 치료하는데 멜라초가 도움이 된다”고 소개했습니다.
하지만 멜라초에는 약간의 독성이 있기 때문에 삶거나 물에 담궈뒀다가 독성을 빼내고 섭취해야 합니다.
이렇게 독성을 빼낸 멜라초에 물을 부어 갈아 만드는 멜라초 즙은 신경 안정 효과가 있어 낮보다 잠들기 직전에 먹는 것이 효능이 있습니다.
이렇듯 멜라초는 멜라초 즙이나 멜라초 나물 등으로 손쉽게 섭취 가능합니다.
된장과 고추장, 마늘, 들기름 등의 양념을 넣고 버무린 멜라초 나물은 고소한 맛도 일품이지만 들기름이 멜라초의 영양 흡수를 도와줍니다.
한편, 방송에 출연한 50대 남성 사례자는 “어느 날 갑자기 정신을 잃고 마비 증세가 찾아왔는데, 뇌경색 진단을 받았다. 쓰러진 직후 초기 발견돼 대응과 치료가 잘된 편이었지만, 이미 뇌혈관이 군데군데가 막혀 뇌 조직의 일부가 손상됐었다”고 전하며, “뇌경색 후유증으로 반신 마비와 촉각 마비를 겪었다. 당시 촉각 마비 상태가 심각해 뜨거운 물에 손을 넣어도 뜨거운
이어 “눈, 코, 귀, 혀, 피부를 통해 느끼는 다양한 감각들은 체계적인 전달 경로를 통해 뇌로 이어지게 되는데, 뇌경색으로 인한 뇌세포의 손상은 감각 기관 장애의 원인이 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11일(일) 저녁 9시 40분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