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질범 김상훈
안산서 인질극을 벌인 인질범 김상훈 씨가 경찰과 대치하다 작은 딸을 살해했다고 밝혔다. 이유는 자신의 요구를 들어주지 않았다는 것이다.
김씨는 15일 수원지법 안산지원서 영장실질심사를 마치고 나와 “(경찰의 잘못은) 막내딸 죽을 때 오히려 나를 안
정시킨 게 아니고 더 답답하게 만들었고 흥분시켰다”면서 “요구 조건을 들어주는 것이 없어 장난 당하는 기분이었다. 아이들을 죽일 명목(생각)은 없었다”고 말해 충격을 줬다.
김씨의 말이 사실이라면 막내딸이 살해된 시점은 경찰이 개입한 개입된 이후다. 그간 경찰은 협상은 성공적이었다고 자평해왔다.
그러나 경찰은 김씨의 주장을 전면 부인하며 입장을 달리 하고 있다. 경찰은 인질극이 시작되기 수시간 전에 전 남편과 막내딸이 살해당했다고 밝힌 바 있다.
앞서 김씨는 지난 12일 오후 부인 A씨
이 과정에서 두 명의 의붓딸 중 막내를 살해한 혐의도 받고 있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인질범 김상훈 미쳐도 제대로 미쳤다” “인질범 김상훈 정신이상자다” “인질범 김상훈 정신병원부터 가야 돼”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