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 ‘천기누설’에서 고혈압 증상을 완화시킨다는 특별한 식재료 ‘청란’을 소개해 눈길을 끈다.
18일 방송되는 ‘천기누설’에서는 ‘국민 반찬’ 김과 달걀의 특별한 효능을 담아낸다. 이들은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영양도 풍부해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 받고 있는 식품. 특히, 달걀은 ‘완전식품’으로 불릴 정도로 영양가가 매우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양질의 단백질뿐만 아니라 필수영양 성분을 고루 함유하고 있다는 것. 또 바다향 가득한 해조류 김 역시 ‘바다의 약초’라 불리어질 만큼 비타민, 무기질을 고루 갖추고 있는 식품으로서 평가 받으며 뛰어난 영양을 자랑한다.
그 중에서 눈에 띄는 것이 바로 파란 달걀인 ‘청란’. 청계닭이 낳은 푸른 빛을 띠는 청란은 일반 계란보다 껍질이 두꺼워 미생물 침투 및 내부 수분 유출이 잘 안 되며 신선도가 뛰어나다고 소개된 바 있다. 청계닭은 턱밑에 수북한 수염이 있고 발의 색깔이 납 빛을 띄고 있다는 점이 일반 닭과 다르다고 알려져 있다.
이에 대해 가정의학 전문의 박현아 교수는 “청란에는 특이하게도 EPA나 DHA와 같은 ‘오메가3’라고 불리는 불포화 지방산이 다량 함유되어 있다. 이 불포화 지방산이 우리 몸에 있는 콜레스테롤 중 하나인 ‘중성지방’을 분해하는 효과가 있고 장기적으로는 심혈관계 질환을 예방하는데 도움을 준다”고 설명했다.
또 식품영양학과 김이수 교수 역시 “청란을 비트와 함께 절임 형태로 먹을 경우 위산을 자극한다. 자극된 위산이 신진대사를 활발할 뿐만 아니라, 지방 대사를 촉진해 혈전을 예방하기 때문에 심혈관 질환이 있는 분들에게 좋다”고 덧붙였다.
한편, 방송에 출연한 40대 남성 사례자는 “청란 덕분에 현재는 정상에 가까운 혈압 수치를 회복할 수 있었다”고 말해 주위를 솔깃하게 만들었다. 그는 “사업이 어려워지면서 극심한 스트레스가 찾아왔고 이 때문에 혈압이 260까지 치솟을 정도로 증상이 악화됐다. 더욱 심각했던 것은 고혈압으로 인해 나타난 합병증이었다. 또한 높은 혈압으로 심장 판막이 찢어져 재건 수술을 받았고, 폐에 물이 차 폐 수술까지 받는 등 큰 수술을 여러 차례 경험했었다. 하지만 청란을 섭취하면서 건강은 많이 호전된 상태”라고 전했다.
그렇다면, 사례자는 청란을 어떻게 활용해 먹고 있을까.
혈압 조절에 효능이 탁월한 채소인 ‘비트’를 활용한 ‘청란절임’이 바로 그 해답. 설탕과 식초를 살짝 가미한 비트 삶은 물에 완숙
이 외에도 방송은 통증과 통풍 극복에 도움을 줬다는 차엽란의 실체부터 전통김으로 뼈와 관절 건강을 지킨 사연 등 김과 달걀의 독특한 활용법을 담아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18일(일) 밤 9시 40분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