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최준용 기자] 영화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이 수직상승한 좌석점유율에 힘입어 장기 상영에 돌입했다.
19일 제작사 삼거리픽쳐스는 “서울 소재 예술극장 아트나인에서 오는 23일부터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 상영을 결정한 것을 시작으로 24일 강릉독립예술극장, 27일 부산 꿈팡팡624 등 지방 예술극장들이 상영을 확정하거나 추가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서울극장, 대한극장 등의 상영관에서는 관객들의 뜨거운 요청에 힘입어 상영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은 SNS를 비롯한 온라인 중심으로 극찬 세례를 받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턱없이 적은 상영관 배정으로 관객들이 관람 기회를 놓치는 것에 대한 아쉬움을 곳곳에 표출하고 있다. SNS 등을 통해 상영 시간표를 서로 공유하고 관람을 독려하는 등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을 향한 관객들의 응원 열기가 뜨거워지고 있다.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은 언론과 평단, 관객들의 만장일치 호평과 뜨거운 입소문 열풍에 힘입어 적은 상영관 수와 회차이지만 매진 사례를 기록하여 화제다. 지난 주말 좌석점유율도 50%를 넘어서는 저력을 보이고 있다.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은 사라진 아빠와 집을 되찾기 위해 개를 훔치려는 열살 소녀의 기상천외한 도둑질을 그린 가족 영화로 미국 여류작가 바바라 오코너의 동명 베스트셀러가 원작이다. 한국 정서에 맞게 각색된 영화는 갑작스러운 사업 실패로 아빠와 함께 집까지 사라져 하루아침에 피자배달차를 지붕 삼아 살아가게 된 소녀가 집을 얻기 위해 도둑질을 모의하고 실행하는 모습을 그린다.
아이들의 엉뚱한 발상과 개를 훔치기 위한 치밀한 작전 계획과 모의, 동조자들의 협력과 대담한 실행으로 이어지는 과정에 감동적인 드라마까지 결합해 근래 보기 드문 완성도 높은 가족영화라는 호평을 이끌어냈다.
김혜자, 최민수, 강혜정, 이천희 등 최고의 연기파 배우들과 ‘소원’의 이레를 비롯한 이지원, 홍은택 등 어린이 3인방의 무공해 매력에 이홍기, 조은지, 김원효, 샘 해밍턴 등 다양한 개성을 지닌 특급 카메오까지 세대를 초월하는 배우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거울 속으로’ ‘무서운 이야기2’의 김성호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가족, 인생, 사랑의 진정한 의미를 유쾌하게 담아내며 희망을 이야기한다. 세상을 향한 온기 어린 시선을 유지하며 현실적인 공감까지 이끌어내며 ‘어른들을 위한 판타지’로 전 세대의 마음을 완벽하게 사로잡을 예정이다.
최준용 기자 cjy@mkculture.com / 트위터 @mkculture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