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법률위반(공동공갈)로 구속된 두 사람은 21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항소장을 제출했다.
다희 측은 "1심선고 이후 본인의 입장이 충분히 반영되지 않은 것 같아 이에 대해 항소를 준비하고 있다"면서 "다희로서는 이지연과 이병헌의 관계를 구체적으로 알지 못한 채 이지연에게 선의의 도움을 주려한 것일 수 있는데, 이 부분이 충분히 판단되지 않은 것 같다"고 항소한 이유를 밝혔다.
재판부는 이에 앞서 지난 15일 열린 1심 선고에서 이지연에게 징역 1년2월을, 다희에게는 징역 1년을 선고했다. 이후 지난 20일 검찰
검찰조사에서 이지연과 다희는 지인의 소개로 만난 이병헌에게 음담패셜 영상의 일부를 보여주고 현금 50억원을 요구했다는 혐의를 받았다. 이병헌은 두 사람을 경찰에 고소했고, 두 사람은 공갈미수혐의로 지난해 9월 구속됐다.
한편 피해자이자 고소인인 이병헌은 아내인 이민정과 함께 미국에 체류 중이며, 이민정은 오는 4월 출산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