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는 21일 ‘회사를 향한 근거 없는 반복 비방 등 해사행위는 엄단하겠습니다’면서 공식 입장을 전했다.
이날 MBC는 권 PD에 대해 “인터넷에 편향적으로 저속한 표현을 동원해 회사에 대한 명예훼손을 한 행위로 중징계를 받은 뒤 또다시 같은 해사행위를 수차례 반복해 해고했다”고 밝혔다.
앞서 권 PD는 지난해 5월 인터넷 ‘오늘의 유머’ 커뮤니티 게시판에 ‘엠XX 피디입니다’라는 제목으로 세월호 관련 MBC 보도에 대한 반성과 사죄의 글을 올렸다. 이에 MBC는 회사 명예 실추 등으로 정직 6개월의 중징계를 내렸다.
징계가 끝난 권 PD는 예능국으로 복귀할 줄 알았다. 그러나 지난해 12월 제작 업무와 전혀 무관한 경인지사 수원총국으로 전보 발령이 났다.
이후 권 PD는 자신의 블로그와 SNS 등에 발령 후 ‘유배’ 생활과 예능국의 삶을 그린 ‘예능국 이야기’를 만화로 3차례 게재한 바 있다.
이에 MBC는 “회사의 정당한 인사권에 따른 전보조치를 ‘유배생활’이라며 사적인 감정을 실어 비방했다”며 “인사발령을 비난하는 과정에서 비속어를 사용해 본인의 품위와 회사 명예를 실추시켰고, 캐리커처를 이용해 전직 사장에 대한 조롱과 야유를 보내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SNS는 사실상 공개적인 대외활동의 기능을 갖추고 있어 개인적인 공간으로 한정할 수 없다”며 “2010년부터 MBC 소셜미디어 가이드라인을 제정해 공정성과 품격, 보안 등 임직원들이 준수해야 할 사항을 규정하고 있다. 가이드라인을 명백히 위반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본인의 의도가 무엇이든 근거 없는 비방과 왜곡이 담긴 주장을 회사외부에
한편 권성민 PD 해고에 전국언론노조 MBC본부는 반발하고 나섰다. 노조는 21일 ‘부당 해고’라며 성명을 발표한 뒤 22일 서울 상암동 MBC사옥 로비에서 ‘해고 철회’ 피켓시위를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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