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남우정 기자] 아티스트로 돌아온 정용화가 자신의 매력을 고스란히 앨범에 담았다.
20일 정용화는 밴드 씨엔블루를 벗어나 자신의 직접 프로듀서로 참여한 손 때 뭍은 앨범을 세상에 내놨다. 밴드음악을 주로 해왔던 씨엔블루와의 음악 색깔과는 전혀 다르다. 달달한 러브송을 비롯해 다양한 아티스트들이 참여를 했고 첫 솔로 앨범이지만 총 10곡으로 정성스럽게 채웠다.
이번 정용화의 솔로 1집은 두 가지 버전의 앨범으로 제작됐다. 블랙과 화이트로 나눠진 앨범은 하드커버로 제작된 앞면을 보면 눈을 감고 있는 정용화의 모습이 담겨있다.
분면 비슷한 포즈임에도 불구하고 분위기는 180도 다르다. 소년과 남자의 모습을 표현한 정용화의 모습은 그룹 활동을 할 때와 다르게 성숙한 매력을 풍긴다.
이번 앨범 재킷 밑에는 의문의 네모 모양의 그림이 그려져 있다. 이는 솔로로 나선 정용화를 상징하는 마크로 앨범의 케이스에도 이 무늬가 담겼다. 두 앨범을 나란히 붙이면 이 마크의 모양이 드러난다.
앨범 재킷을 열면 CD와 함께 정용화의 정면 사진이 가장 먼저 눈을 사로잡는다. 블랙 앤 화이트로 나눠진 정용화의 사진을 보면 상반된 매력을 느낄 수 있다.
블랙으로 구성된 앨범에는 정용화의 퇴폐적이고 몽환적인 매력이 눈길을 끈다. 젖은 머리칼로 등장하는 정용화는 다양한 클로즈업 사진으로 섹시함을 강조했다.
반면 화이트 앨범 재킷에선 좀 더 편안하고 자연스러운 정용화의 모습을 볼 수 있다. 편안한 티셔츠, 니트 등 홈웨어를 입은 정용화는 침대에 눕거나 소파에서 포즈를 취해 여심을 공략하고 있다. 이 사진들이 약 70여장에 달할 정도로 방대한 양을 자랑해 보는 재미를 선사했다.
요즘 아이돌들 앨범에 필수적으로 껴있는 포토카드는 정용화의 앨범에도 포함되어 있다. 마치 셀카를 찍은 것처럼 자연스러운 사진이 들어 있으며 사진 뒤에는 타이틀곡 제목인 ‘어느 멋진 날’이라는 이름과 사인이 담겨 있다. 팬들에겐 또 다른 선물이 될 것으로 보인다.
남우정 기자 ujungnam@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