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들의 국제결혼에 대한 인식은 어떨까?'
매년 급증하는 국제결혼(국적이 다른 남녀가 결혼하는 일)으로 오늘 날 우리나라에는 다문화 가정이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지만, 자신에게 닥쳐온 상황이라고 생각했을 때 현실은 그리 녹록치 않은 것이 사실이다.
오늘(24일) 첫 방송되는 MBN '글로벌 결혼 프로젝트-허락해주세요(이하 허락해주세요)’에서 이 같은 질문에 대한 해답을 찾는다.
방송은 ‘국제연애와 만남은 로맨틱할지 몰라도 결혼은 현실’이라는 일반적인 한국인들의 인식을 전제로 우리나라 성인남녀들은 국제연애와 국제결혼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현실은 어떤지, 국적과 문화차이가 과연 결혼의 장애물이 될 수 있는 것인지에 대해 이야기 나눠본다.
'허락해주세요'는 양가 부모님께 사랑을 허락받기 위한 국제커플들의 고군분투 결혼 프로젝트를 다룬 리얼 커플 스토리. 결혼을 전제로 진지한 만남을 이어가고 있는 국제커플들의 지극히 현실적인 모습을 리얼하게 담아내며 시청자들이 결혼의 의미에 대해 다시 한 번 되새겨 볼 수 있도록 돕는다.
또 결혼이라는 큰 문 앞에 놓인 국제커플 간의 문화적 차이와 언어 소통 문제 등에 대해서도 터놓고 이야기 나누며 서로를 제대로 이해하는 시간을 갖는다. 더불어 아직까지 국제결혼에 대해 한국인이 갖고 있는 편견과 오해를 떨쳐내고 이해와 소통의 장이 펼쳐지기를 기대해본다.
특히, 실제 국제커플들과 함께 부모님과의 첫 만남부터 예비 장인장모 혹은 시부모와의 24시간 동거기가 그려질 예정. 방송은 부모님과의 첫 만남부터 예비 장인장모 혹은 시부모님과의 어색한 하룻밤까지 색다른 경험을 선사하며, ‘아직은 연애도 결혼도 거부감이 든다’는 부모님을 설득할 수 있는 특급 비법을 전한다.
방송인 정찬우와 박지윤이 '허락해주세요'를 통해 메인 MC로 첫 호흡을 맞춰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높이고 있다. 이들은 센스있는 진행능력에 예능감까지 겸비, 거침없는 입담으로 많은 시청자들에게 사랑을 받아 온 상황.
또 외국인 방송인 브로닌 멀렌(남아공)과 크리스 존슨(미국)이 이들 국제커플의 든든한 조력자로 출연해 깨알 재미를 더한다. 크리스는 교환학생으로 한국에 왔다가 지금의 한국인 아내를 만나 결혼한 상황. 일하는 아내를 위해 결혼 초부터 처가살이를 하게 된 ‘외국인 데릴사위’의 케이스라 좀 더 현실적인 조언이 가능할 것이라는 판단이다.
MBN 측은 “조금은 불편하고 어색한 24시간 동거기를 통해 서로에게 마음을 열고 한 발짝 다가갈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생활 모습과 정서, 기질 등 서로의 삶을 들여다보고 경험하고 이해하는 과정이 있기에 앞으로 많은 부분에서 서로를 이해하고 존중하며 살 수 있을 것 같다. 마음 깊숙이 서로의 속내를 털어 놓으며 서로를 알아가고 이해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귀뜸했다.
글로벌 시대, 글로벌 웨딩을 통해 가족의 의미와 소통에 대해 다시 한 번 되짚어보게 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한국인 남성 김응석(34)와 독일 여성 타베아(23) 커플과 함께 ‘연상연하’ 한국인 여성 남윤미(37)와 헝가리 남성 소비(36) 커플이 출연한다. 오늘 밤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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