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가수다 시즌3’의 세 가지 변화에 따른 관전 포인트가 공개돼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수의 중도 하차로 잡음이 빚어진 가운데 어떤 변화를 통해 음악 팬들의 관심을 끌어올지 기대가 모인다.
오는 30일 오후 9시 30분 첫 방송을 앞둔 MBC ‘나는 가수다 시즌3’. 단 한 명의 ‘가왕’을 뽑는 13주 간의 여정은 최고의 보컬리스트와 함께 시작된다.
이번 시즌에는 음악감상실이 마련됐다. 가수 김연우, 조규찬, 방송인 이본, 작사가 김이나, 권태은 등 다섯 멤버들은 음악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며 재미를 더한다. 이들은 29일 ‘나가수3’의 변화점으로 ‘젊음’ ‘숨은 고수’ ‘무지개 음악’을 꼽았다.
‘젊음’은 박정현, 양파, 소찬휘, 효린, 하동균, 스윗소로우가 합류한 것을 가리킨 것. ‘나가수3’는 현재 활발히 활동하거나 새로운 음악을 시도하는 가수들로 라인업을 구축했다. 한층 젊어졌다. 조규찬은 최연소 참가자 효린의 무대를 접한 뒤 “호흡, 비브라토까지 계산하며 철저히 준비하는 보컬리스트다. 이 가수를 나이로 판단하는 것은 무의미하다”고 칭찬했다.
김연우는 “숨은 고수들을 또 찾아냈구나”라며 하동균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다. 하동균은 방송 활동 보다 공연 활동을 주로 하기에 대중에 낯설다. ‘숨은 고수’로 꼽히는 이유다. 보컬그룹으로서 처음으로 ‘나가수’에 합류하게 된 스윗소로우도 빼놓을 수 없다. 이본은 “사람의 목소리만큼 예쁜 악기가 없네요”라며 스윗소로우의 무대에 감명했다.
마지막 변화는 ‘무지개 색깔 음악’이다. 국내 리듬앤블루스의 여왕 박정현, 록의 샤우팅 창법을 대표하는 소찬휘, 다양한 장르를 소화하는 소울 보컬리스트 효린, 감성파 가수 양파, 변화무쌍한 음악적 진화를 보여주는 하동균, 맑음 음색으로 퓨전재즈부터 아카펠라까지 소화하는 스윗소로우 등 각 팀들의 개성이 마치 무지개 같다.
이러한 참여자들의 목소리를 고스란히 전달하기 위해 제작진 역시 심혈을 기울였다고 전해졌다. 시즌 1과 2의 음악감독이었던 정지찬이 합류해 힘을 보탰다. 청중평가단과 시청자들의 음악적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믹스다운, 마스터링
모든 무대가 끝난 뒤 조규찬은 “경연 결과에 따라 탈락자가 생기겠지만 시청자 여러분께서는 지금 이 순간을 만끽하셨으면 좋겠다. 이 순간에 가슴 뜨거울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충분한 값어치가 있는 경연이라고 생각한다”고 총평을 내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