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성균이 첫 피해자 역할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김성균은 4일 오전 압구정 CGV에서 열린 영화 ‘살인의뢰’(감독 손용호) 제작보고회에서 “태어나서 피해자 역할을 맡은 건 처음”이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그는 극 중 연쇄살인범에게 아내를 잃는 은행원 역할을 맡았다. 김성균은 “피해자 연기를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하다가 스스로 가슴이 아프게 만드는 방식으로 연기를 했다”고 했다.
이어 “문득 슬픔이 떠올라 힘들었다”며 “심지어 만화영화 ‘뽀로로’를 볼 때에도 눈물이 났다”고 털어놓았다.
한편, 영화 ‘살인의뢰’는 연쇄살인범에게 여동생을 잃은 형사와 아내를 잃은 평범한 남자의 극한의 분노가 빚어내는 복수극이다. 김상경 김성균 박성웅 등이 출연한다. 오는 3월 개봉 예정.
사진 강영국 기자/ kiki2022@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