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르단, IS 공습 시작
요르단 국왕의 추진력이 눈길을 끈다.
요르단 국왕이 IS의 자국 조종사 살해에 대한 복수로 테러범 2명을 사형시킨데 이어 IS에 대한 공습을 전쟁 선포 하루 만에 시작했다.
USA 투데이는 5일(현지시각) “요르단 공군이 시리아 지역에 주둔하고 있는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인 이슬람 국가(IS)에 대한 공습을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요르단 공군 대변인은 공습 대상 지역이 어디인지 정확히 밝히지 않았지만,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IS가 수도로 선포한 시리아 북부 락까의 군사시설을 표적으로 공습이 이뤄졌다”고 덧붙여 전했다.
압둘라 2세 요르단 국왕은 “이슬람교와 아무런 관계 없는 범죄 집단이 저지른 비겁한 테러”라며 강력하게 규탄했다.
이어 "우리는 우리의 믿음과 가치, 인간적 원칙을 지키고자 이 전쟁을 하고 있다"며 "가차없는 전쟁이 될 것"이라고 선포했다.
앞서 네티즌 사이에선 압둘라 2세 요르단 국왕이 군복을 입고 전투기에 오르는 사진이 해외에서 SNS를 통해 확산돼 이목을 끌기도 했다.
이라크 뉴스(Iraqi News) 등 중동 언론들은 “산 채로 처형당한 요르단 조종사 알카사스베 중위의 복수를 위해 압둘라 국왕이 IS 조직을 목요일 직접 공습할 것”이라고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언론은 압둘라 국왕이 “IS와의 전쟁은 끝나지 않았다”면서 “우리는 그들의 은신처에서 끝까지 싸울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압둘라 국왕은 전투기 조종 경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압둘라 국왕은 후세인 1세와 두 번째 왕비인 영국 출신 무나 알후세인 공주 사이에서 장남으로 영국 샌드허스트 왕립육군사관학교에서 군사교육을 받았고, 영국 기갑연대의 명예 연대장 직책을 맡고 있다.
한편 F-16 전투기 조종사인 알카사스베 중위는 지난해 12월 미국이 주도한 국제동맹군의 IS 공급에 참가한 후 전투기 추락으로 IS에 생포됐다 최근 화형에 처해졌
이런 상황 속에서 미국을 방문 중이던 압둘라 국왕은 4일(현지 시간) 급거 귀국하는 등 진정한 수장의 모습을 보였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요르단, IS 공습 시작 멋있다 저런 사람이 수장이지” “요르단, IS 공습 시작 국왕 멋지네 정말” “요르단, IS 공습 시작 하루 만에 무서워 끝을 보려는구나 어떻게 될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