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김준호가 코코엔터 사태와 관련 새로운 정황이 포착됐다. 조만간 논의가 마무리 되는 대로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디스패치는 23일 김준호가 그간 언론 인터뷰 등에서 밝힌 코코엔터테인먼트의 회생 노력과 사업 확장 등과 관련해 사실과 다른 부분이 있다고 보도했다. 코코엔터의 법인통장 내역, 채권양수도 계약서, 폐업 동의서 등을 공개하며 그간 김준호가 주장했던 내용 일부에 대해 의혹을 드러냈다.
이와 관련해 김준호 측은 “현재 회의 중”이라며 “추후 논의가 끝나는 대로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코코엔터는 지난해 전 대표 김우종씨가 회사 자금을 횡령해 도주하며 위기를 맞았다. 코코엔터는 지난 1월 폐업을 결정했고, 김준호와 코코엔터는 주주간담회를 열고 일부 주주들과 폐업과 관련해 원만한 협의를 하려 했지만 의견을 좁히지 못했다.
김준호는 일련의 사태와 관련 “믿었던 친구가 나를 배신하고 도망쳤을 때, 마음은 이미 만신창이가 됐다”면서도 “그런 아픔조차 느낄 여유가 없다. 나를 믿고 기다려준 후배들의 미래를 위해서라도 하루라도 빨리 사태를 해결해야한다. 끝까지 피하지 않고 사태 수습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심경을 고백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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