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해, 子 죽음에 힘들었던 과거 회상 “낭떠러지서 자살시도”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정영 인턴기자] 송해가 아들의 죽음에 자살 시도를 했다고 고백했다.
23일 방송된 KBS 1TV ‘인순이의 토크 드라마 그대가 꽃’(이하 그대가꽃)에서는 최장수 MC 송해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송해는 “아들이 죽고 나서 6일 동안 정신없이 그냥 잊어버렸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남산 팔각정 낭떠러지에서 뛰어내렸다. 그런데 운명이 참 이상하다. 나뭇가지 위로 떨어진 거다”라며 “죽지 말라는 신호구나 싶었다. 그럼에도 그 이후에도 방황을 많이 했다. 병원생활도 6개월을 했다”고 자살 시도를 했던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연예계 활동을 하는 분들이 애정이 참 대단하다. 그 후 입원을 했는데 고 양석천, 고 배삼룡, 구봉서 씨가 날 쳐다보면서 왜 누워있냐고 하더라. 그 소리에 나도 웃어버렸다. 저들이 바라는 것이 그렇다면 힘을 내야겠다 싶었다”고 덧붙였다.
이날 송해를 접한 누리꾼들은 “송해, 힘드셨겠다” “송해, 친구들이 최고다” “송해, 너무 울컥한다” “송해, 눈물나” “송해, 이런 힘든 사연이”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