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손진아 기자] 정재웅 PD가 ‘위대한 미얀마’를 촬영하면서 겪은 고충을 밝혔다.
정재응 PD는 2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열린 2015 EBS 봄 편성 설명회에서 “미얀마는 어떻게 보면 잠겨진 상자라고 생각했다. 잠겨진 상자만큼 흥분되는 것은 없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미얀마 자체가 베일에 쌓여있다. 미얀마는 그동안 쉽게 입국 할 수 없었던 나라였다. 미얀마에는 세계 고고학 유적지가 있다. 그곳에 가면 불탑들이 지평선을 가득 매우고 있는 걸 볼 수 있다. 황금바위로 만들어진 파고다도 있고 황금사원도 있고 불교 문명들이 담겨져 있는데 거의 밝혀지지가 않았다”고 덧붙였다.
정 PD는 “제작과정은 솔직히 힘들었다. 미얀마가 말씀드렸듯이 밝혀지지 않은 게 너무 많다. 자료를 모으는 과정에 있어서 자료가 굉장히 없더라. 참고한 고고학자에게 질문을 던져도 밝혀진 게 없다. 리서치 과정이 1년 정도 걸렸다. 미얀마 7차례정도 들어가서 교수님 만나 뵙고, 그분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고 설명했다.
‘위대한 미얀마’는 세계 3대 사원인 황금사원 쉐다곤, 짜익티요 황금바위탑, 개금불사 등 고고학적으로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는 고대 미얀마의 뛰어난 건축예술의 비밀과 당대 찬란했던 문명의 베일을 세계 최초로 밝혀낸다.
손진아 기자 jinaaa@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