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용팝 초아가 뮤지컬 무대에 도전한다.
광복 70주년 기념 뮤지컬 ‘덕혜옹주’는 지난 2013년 공연예술 창작산실 지원사업 우수작품 제작지원 당선작으로 올해에는 오는 4월 3일부터 6월 28일까지 대학로 SH아트홀에서 공연된다.
극 중 ‘덕혜’와 ‘정혜’, 1인2역으로 소화해내야 하는 고난이도의 배역에는 첫 뮤지컬 무대에 도전하는 크레용팝의 초아와 문혜영 배우가 캐스팅돼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지난 2013년 ‘빠빠빠’로 광풍을 일으키며 혜성처럼 등장한 크레용팝 초아는 평소 연기와 노래를 함께하는 뮤지컬 배우를 열망해와 이번 도전이 더욱 뜻 깊다고. 이번 기회를 통해 의욕적으로 뮤지컬 무대에 도전하게 돼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덕혜옹주’는 우리는 시대의 잘못된 이데올로기(군국주의)가 한 개인의 삶을 망가뜨리고 평범한 가정조차 꿈꾸지 못하게 하지만 그것을 극복하고 가족에 대한 사랑으로 이겨내려는 엄마(덕혜옹주)를 보게 된다.
'같이 살고 있지만 같이 살고 있지 않는' 현대 사회의 가족의 문제를 '같이 살고 싶었지만 같이 살지 못하는' 가족의 이야기를 통해 '가족'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던지며 '과거'의 이야기를 통해 '현재'를, 우리가 잃어버린 것들의 가치를 말하고자 하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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