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 골프 사업 진출…패션·스포츠 융합 마케팅 ‘기대’

↑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조우영 기자]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가 골프 사업에 본격 진출한다. 지난해 투자 인수한 YG PLUS(와이지 플러스)를 통해 지애드커뮤니케이션을 인수했다고 2일 밝혔다.
지애드커뮤니케이션은 '천재골퍼'로 불리는 김효주(20)를 비롯해 이동민, 변진재, 유고운 등 국내 골프선수들의 매니지먼트를 맡고 있다. KPGA와 KLPGA 대회 및등을 진행해오면서 골프 마케팅 전문회사로서 이름을 알렸다.
김효주는 지난해 9월 초청선수 자격으로 참가한 LPGA 투어 메이저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우승함으로써 올해부터 5년간 LPGA 투어 출전권을 확보했다. 앞서 그는 KLPGA투어에서 2013년 신인상·최저 타수상 수상에 이어, 2014년에는 대상·다승왕·상금왕·최저 타수상 등 4관왕에 올랐다.
YG PLUS는 국내 대표 골프지도자 한연희 감독을 YG 골프 아카데미 지도자로 영입해 체계적인 선수 육성 시스템도 갖출 예정이다.
양민석 YG 대표이사는 골프 사업 진출 배경에 대해 "우리는 케이팝 스타를 발굴·육성시키는 성공 방정식을 확인한 바 있다. 이를 골프 비지니스에 접목시켜 선수들의 스타 상품 가치를 극대화함과 동시에 체계적인 선수 발굴 및 육성이 가능하다는 확신이 있다”고 밝혔다.
YG는 세계 3위, 20조원 시장 규모인 한국 골프 시장에 걸맞는 세계적 수준의 토탈 골프 비지니스 기업으로 발돋움시킬 계획이다.
이를 위해 YG PLUS는 세계 골프계 중심축으로 성장 중인 아시아 골프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역량 확보와 네트워크 구축을 추진하고 향후 세계 톱랭커 골퍼들도 적극 영입할 방침이다.
YG PLUS는 또 각종 대회 및 이벤트 유치, 골프용품 및 패션 상품 리테일을 포함한 관련 사업 역시 다각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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