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성윤이 아내 김미려의 갑작스러운 임신 휴직에 당황했던 이유를 고백했다.
3일 밤 방송된 tvN '현장토크쇼 택시'(이하 '택시')에는 배우 정성윤 개그우먼 김미려 부부가 출연해 '2015년 출발 특집'을 꾸몄다.
이날 김미려는 "임신 사실을 안 후 모든 스케줄을 취소했다"며 "무대에서 긴장을 많이 하는 편이라 그런 게 아이에게 영향이 갈까봐 그랬다"고 털어놨다.
이에 이영자는 정성윤에게 "갑작스런 김미려의 휴직에 놀랐을 텐데"라고 물었고, 그는 한숨을 내쉬며 "마음은 '일하지 마! 내가 알아서 해!'라고 하고 싶은데 솔직히 걱정이 됐다"고 답했다.
그는 "현실을 볼 수밖에 없더라. 그래서 말도 못 하고 전전긍긍했다"고 설명했고, 김미려는 "되게 티 많이 냈다. 말도 못 붙일 정도로 표정이 굳었다"고 폭로했다.
이영자는 "앞으로도 김미려가 쉬는 거에 동의하는 거냐?"고 물었고, 정성윤은 "너무 쉬어서 쉰내가 난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정성윤은 "아이가 크면서 여유롭진 않아도 최소한의 것들은 해주고 싶다. 일에 대한 접근 방식이 달라졌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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