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Youtube |
중국 쇼핑사이트에서 '가짜 남친'을 판매해 현지의 반응이 뜨겁습니다.
한국인들도 명절마다 결혼을 서두르는 친척들의 성화를 싫어하지만, 중국인들 역시 혼기로부터 자유롭지 못합니다. 양국 어른들에게 결혼은 인생 최대의 목표이자 전환점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중국인들은 궁색한 핑계보다 거짓 행동으로 결혼 부담을 탈피하기 시작했습니다.
최근 인터넷 전자상거래 사이트인 '타오바오'는 노처녀들을 겨냥한 '가짜 남친'을 상품으로 출시했습니다.
중국 설날인 춘명절을 맞아 노처녀들은 이 사이트에서 고향 방문용 파트너를 선정했습니다. 이 광고에는 사진과 프로필, 가격등이 상세히 명시되어 있습니다. 타오바오 사이트는 중국 현지인부터 외국인까지 다양한 남성들을 포섭해 여성들의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
가짜 남친 역할로 벌어들이는 수입은 하루에 1000~1만 위안으로, 한국 돈으로 약 18~178만 원까지 수고비도 천차만별입니다.
게다가 눈속임용 스킨십이나 영화관 가기, 손잡기 등의 옵션을 신청하면 추가 비용까지 지불해야합니다.
여행 동행과 쇼핑 보
이처럼 결혼기피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중국도 곧 한국처럼 저출산 고령화 문제에 직면할 것으로 보입니다.
베이징이공대학 소속 사회평론가인 후싱더우 박사는"가짜 애인을 고용하는 이런 현상은 과거 세대와 신세대 간의 관념이 충돌하며 생긴 것이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