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워치의 시판을 앞두고 1차 출시국에서 매장 전시와 예약주문 접수가 다음달 10일 시작된다. 공식 시판일은 다음달 24일이다.
1차 출시국은 미국 호주 캐나다 중국 프랑스 독일 홍콩 일본 영국으로, 한국은 빠졌다.
9일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 등 애플 임원들은 프란시스코의 여바 부에나 센터에서 열린 행사에서 이런 내용을 공개했다.
이 제품은 지난해 9월 행사에서 발표됐던 대로 알루미늄으로 만들어진 ‘애플 워치 스포츠 컬렉션’, 스테인리스 스틸로 만들어진 ‘애플 워치 컬렉션’, 18캐럿 금으로 만들어진 ‘애플 워치 이디션 컬렉션’ 등 3개 카테고리로 나온다.
‘애플 워치 스포츠 콜렉션’은 38mm 모델이 349달러, 42mm 모델이 399달러다. ‘애플 워치 콜렉션’은 시계 띠의 종류에 따라 38mm 모델은 549∼1049달러, 42mm 모델은 599∼1099 달러다.
‘애플 워치 이디션 컬렉션’은 가격이 1만 달러다. 이 제품은 전자제품이나 시계 시장이 아니라 고급 장신구·보석류 시장에서 경쟁할 것으로 예상된다.
애플 워치는 지난해 9월 공개된 시제품과 마찬가지로 모서리가 약간 둥근 정사각형에 가까운 모양이다. 오른쪽 옆면 중 상단에는 디지털 용두가, 하단에는 버튼이 달려 있다. 애플 워치는 아이폰과 연동해서 쓰이며, 이날 일반에 배포되기 시작한 애플의 모바일 운영체제 iOS 8.2가 와치용 앱을 지원한다.
이 제품은 삼성 기어, LG G 와치 등 최근 시장에 나온 많은 착용형 단말기와 마찬가지로 심장 박동 측정 등 건강관리 기능과 전화 받기, 메시지 주고받기, 알림 받기 등 기능을 갖추고 있다.
또 아이폰과 연동해 애플 페이를 사용할 수도 있다. 버튼을 누른 후 애플 와치를 비접촉식 결제 단말기에 갖다 대면 애플 페이가 작동한다.
충전은 자석이 붙은 원통형의 충전기를 시계 뒷면 단자에 갖다 대
CEO 팀 쿡은 “이 제품의 배터리가 ‘전형적인’ 사용 방식을 가정하면 18시간 간다”고 밝혔다.
그는 “애플 워치는 우리가 지금까지 만든 것 중 가장 개인적인 제품”이라며 “그냥 가지고 다니는 게 아니라 몸에 붙이고 다니는 물건”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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