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걸리 유랑단은 지난해 4월 서울 광장시장에서 시작됐다. 행사는 유명 전통시장을 방문해 막걸리와 전통안주를 시장 방문객들과 함께 나눠 먹으며 각계 유명인사들을 초청해 토크쇼를 벌이는 형식이다. 배우 조재현, 송일국, 김보성 등이 참여한 바 있다.
서 교수는 '한식의 세계화'를 위해 전 세계에 비빔밥, 막걸리 등을 홍보해 오고 있다. 그는 "기존 막걸리 이미지를 개선하고 소비계층을 다양화할 필요가 있다"고 행사 취지를 설명했다.
그는 "올해부터는 경기, 충청, 강원, 전라, 경상, 제주까지 각 지역 대표 도시에서 진행할 계획"이라며 "각 지역의 대표 막걸리를 함께 소개하는 행사까지 곁들여 지역 전통주 붐 조성에도 기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행사를 후원하는 농림축산식품부 관계자는 "독일의 맥주나 일본의 사케처럼, 글로벌 시대에 술은 국가 이미지를 좌우하는 문화의 상징이자 수출 상품"이라며 "우리 전통주 개발과 홍보는 매우 중요한 사안이 됐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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