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빛 연인들’ 만종(정보석)이 과거를 지키기 위해 또다시 장미(한선화)를 납치해 집에 감금하는 좌충수를 두고말았다.
오는 14일 오후 방송 예정인 MBC 주말극 ‘장미빛 연인들’(극본: 김사경,연출: 윤재문 정지인) 43회에서는 구청장 당선을 위한 만종의 파렴치한 행동이 그려질 예정이다.
지난 방송 말미, 하와이에 있던 장미가 차돌의 누명을 벗기고자 귀국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미리 대기하고 있던 만종은 장미가 입국 게이트에 모습을 드러내자 강제로 집으로 데리고 간다. 차돌의 파렴치한 잘못으로 가려져 있던 장미의 과거가 드러나 자신의 구청장 당선과 장미의 약혼이 모두 깨질까 두려워 장미를 집 안에 감금한 것.
공항에서 장미를 빼앗긴 시내(이미숙)와 강태(한지상), 수련(김민서)은 만종의 집 앞까지 쫓아가고 만종으로부터 문전박대 당한다. 만종의 행동에 분노한 시내는 “동네 사람들!! 이 집에 잘못한 자기 딸은 꽁꽁 숨켜 두고 억울한 남의 자식 나 몰라라 하는 인간이 삽니다!! 억울한 심정 좀 들어주세요”라고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고 당황한 만종과 몸싸움까지 벌인다. 방실이 시내를 향해 소금을 끼얹는 순간 놀란 시내는 주저앉아 차돌이의 억울함을 울부짖으며 쓰러지고 만것.
모든 것이 계획대로 되어가는 만종에게 4년 전 그의 지시로 초롱을 베이비박스에 버렸던 남자의 전화가 걸려온다.
한편 '장미빛 인생'은 어린 나이에 크게 한 번 넘어졌지만 주저앉지 않고 다시 일어나 인생에 대한 해답과 행복을 찾아가는 주인공과 그 가족을 통해 희망을 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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