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결’ 새커플 ①] ‘코믹’ vs ‘풋풋’…헨리·이종현·예원·공승연 ‘4인4색’ 매력

[MBN스타 금빛나 기자] 그룹 슈퍼주니어M의 멤버 헨리 씨엔블루의 멤버 이종현, 그리고 예원과 배우 공승연이 펼치는 MBC 예능프로그램 ‘우리 결혼했어요4’(이하 ‘우결4’)가 베일을 벗었다. 개성강한 4명의 청춘남녀가 만난 만큼 이들이 펼치는 4인4색의 매력을 엿볼 수 있었다.

14일 방송된 ‘우결4’는 남궁민-홍진영, 홍종현-걸스데이 유라 커플이 하차한 후 새롭게 합류한 헨리-예원, 이종현-공승연의 첫 만남이 그려졌다.

먼저 선을 보인 헨리와 예원 커플은 처음부터 웃음이 만발했다. 예능에서 맹활약을 펼쳤던 헨리와 예원이었던 만큼, 이들의 데이트는 로맨스와 코믹을 넘다들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특히 눈길을 끈 주인공은 헨리였다. 엉뚱하지만 특유의 밝은 성격으로 누구와 만나도 쉽게 친해지는 성격의 소유자 헨리는 예원을 만나기 전 깔창 여부를 놓고 진지하게 고민하고, 발 냄새를 없애기 위해 양말에 섬유 탈취제를 뿌리는 등 개성이 강했다. 여기에 자신이 썼던 구강청결제와 섬유탈취제를 예원에게 선물이라고 줄 뿐 아니라 심지어 첫 만남, 그것도 상대 여자 집에서 화장실에서 거사를 처리하는 대범함까지 보이면서 웃음을 선사했다.

헨리를 받아주는 예원 역시 능수능란했다. 가상 남편 후보가 온다는 말에 꾸민 듯 꾸미지 않은 모습으로 그를 반기는 예원의 모습은 이제 막 첫 데이트를 앞두고 설레는 여자들의 모습 그대로였다. 헨리의 엉뚱함에 당황하면서도 이내 그에 맞춰주며 최고의 호흡을 자랑하기도 했다.

헨리-예원 커플이 웃기기만 한 것은 아니었다. 그 속에도 달콤한 로맨스는 숨어있었다. 소문난 요리 실력을 가진 헨리지만 긴장한 나머지 예원에 앞에서 사소한 실수들이 이어졌다. 하지만 예원은 헨리가 해준 음식이기에 맛있게 먹었고, 이후 헨리는 더 맛있게 만들어 주겠다고 약속하면서 달달한 분위기를 형성했다. 이는 이후 헨리와 예원의 피아노 합주로 이어지면서 더욱 서로에 대한 신뢰와 애정을 꽃피웠다.

헨리와 예원이 코믹커플이라면 이종현과 공승연은 전형적인 로맨틱 커플이다. 예능에서 보기 힘든 이종현과 신인배우 공승연의 만남은 시작부터 풋풋함 그 자체였다. 공승연이 다니는 학교에서 만난 이들은 공통점을 함께 공유하고 싫어하는 음식들을 나누고, 함께 이야기를 하면서 서로를 조금씩 알아가기 시작했다.

밀당은 잘 못한다며 자신의 감정을 직설적으로 이종현의 모습은 누가 봐도 한 눈에 반한 남자와 같았고, 공승연 역시 그런 이종현에게 호감을 드러내며 달콤한 분위기를 이어나갔다. 이후 호칭을 정하는 시간, 공승연의 ‘오빠’ 소리에 홀딱 반한 이종현은 귀에 걸린 입을 내리지 못하며 진자 연애를 훔쳐보는 듯한 착각을 주기도 했다.

이들 커플의 매력은 강의실 데이트에서 정점을 찍었다. 인적이 없는 빈 강의실에 들어선 이종현은 공승연의 요청에 따라 그녀만을 위한 세레나데를 불러주었다. 진심이 담긴 이종현의 노래는 공승연을 비롯해 뭇 여심을 흔들었다.

비슷한 듯 다른 매력을 보여주는 헨리와 예원, 이종현과 공승연의 조합은 각자의 개성을 최대한 갈린 조합과도 같았다. 이후 ‘우결’은 파트너 선정을 위해 이들은 다른 파트너와 한 번 더 데이트를 진행한다. 커플이 바뀌었을 때는 어떤 시너지 효과를 보여줄지 벌써부터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가상부부들의 결혼생활을 다루는 리얼리티 프로그램 ‘우리 결혼했어요’는 매주 토요일 오후 5시에 방송된다.

금빛나 기자 shinebitna917@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