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금빛나 기자] MBC 예능프로그램 ‘우리 결혼했어요4’ 역사상 최초로 1대1 데이트를 진행한 한 후 실제 결혼으로 선댁하는 도전을 보여주었다. 새로운 도전이자 시도 였지만 첫 만남에서부터 활약을 펼친 이들로 인해 결국 유야무야하게 됐다.
14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우리 결혼했어요4’는 새로운 커플인 그룹 슈퍼주니어 M의 멤버 헨리, 씨엔블루의 멤버 이종현, 쥬얼리 출신의 예원과 배우 공승연이 출연해 촬영을 시작했다.
앞서 출연진의 연이은 스캔들로 몸살을 알았던 ‘우리 결혼했어요4’는 처음부터 파격적인 방식을 시도하게 된다. 이는 일대일 데이트 이후 새 커플을 선정하는 것이었다. 제작진이 선택한 이들을 마나는 것이 아닌, 먼저 경험해 본 다음 스스로 자신의 파트너를 선택한다는 것이다.
새로워진 ‘우리 결혼했어요4’에 가장 먼저 선을 보인 헨리와 예원이었다. 발표와 함께 분명히 코믹한 모습을 연출할 것이라는 시청자들의 의견에 맞게 이들은 첫 만남부터 웃음이 넘쳤다. 넉살 좋은 헨리가 첫 만남부터 화장실을 이용하는 대범함으로 예원을 비롯해 보는 모든 이들을 폭소케 했다. 이종현과 공승연 커플은 로맨틱이었다. 평소 예능과 거리가 먼 이들은 첫 만남에서 어색하면서도 이제 막 사랑을 시작하는 커플의 풋풋함이 가득 넘쳤다.
결혼생활 시작도 아닌 첫 데이트만으로도 각 커플들이 보여주는 케미는 탁월했다. 새로운 멤버 후보가 공표됐을 때부터 이미 헨리-예원, 이종현-공승연은 마치 서로를 향한 맞춤옷인 듯 취미도 관심사도 모두 일치한 것이다. 그리고 실제 이들은 이후 한 번의 데이트를 진행했음에도, 각자 처음 데이트를 진행했던 첫 커플을 지목했다. 그만큼 잘 어울렸고, 실제로도 잘 맞았다는 이야기였다.
일대일 데이트 후 배우자 선택을 처음으로 보게 된 시청자들은 이 같은 방식에 의문을 표하고 있다. 제작진이 정해준 배우자와 만나는 것과 데이트를 통한 이들의 커플 매치가 크게 다른점을 찾아보기 어려웠던 것이다.
이후 ‘우리 결혼했어요4’는 취직 이후 멤버들만 바꿔서 또 다시 데이트에 도전한다. 멤버가 바뀐 만큼 이들이 보여줄 모습은 또 다른 매력을 보여줄 예정이다. 하지만 이번 첫 데이트에서 강렬한 인상을 준데 이어, 결과까지 아는 시청자들인 만큼 이들의 새 대데이트에 대해 이들인 만큼 이들의 새 데이트에 대해 기대하는 세력은 그리 많지 않았다.
‘우리 결혼했어요4’가 이 같은 방식을 계속 차용할 수 있을지 여부를 놓고 갸우뚱 하는 시선이 많다. 특별함도 반전도 없고, 아직 모든 데이트가 공개되지도 않은 가운데 벌써부터 헨리와 예원, 이종현과 공승연을 응원하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가상부부들의 결혼생활을 다루는 리얼리티 프로그램 ‘우리 결혼했어요’는 매주 토요일 오후 5시에 방송된다.
금빛나 기자 shinebitna917@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