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유지혜 기자] ‘착않여’의 김혜자가 장미희에 결국 폭발하고 말았다.
19일 오후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착하지 않은 여자들’(이하 ‘착않여’) 8회에서는 강순옥(김혜자 분)과 장모란(장미희 분)가 함께 운동을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강순옥은 장모란과 함께 운동에 나서며 “그런데 어제는 왜 그런 농담을 했냐. 좋은 할아버지 만나서 재혼할 수 있다는 말”이라고 물었다.
↑ 사진=착하지않은여자들 방송 캡처 |
장모란은 “진짜 그러시면 좋겠다고요”라고 말했지만, 강순옥은 “나 내 남편 김철희 많이 좋아했다. 그래서 장모란 씨에 한눈 팔아도 철이 없어서 그런가보다 했다. 여자 만나러 가겠다고 해도 하루만 더 기다려보자 싶었다”고 과거를 회상했다.
이어 강순옥은 “어디서 그런 농담을 하냐”고 말하다 결국에는 장모란에 “닥치지 못해”라고 목소리를 높이며 “그 쪽의 고통보다 내 고통이 백 배나 아프니 내 앞에서 그딴 시시한 농담 하지 말아라”고 충고했다.
그러자 장모란은 “내가 당한 고통에 대해서 뭘 아신다고 그러냐. 그 사람이 떠나고 내 인생은 통째로 버려졌다”고 울먹였고, 이를 들은 강순옥은 “당신에게는 그렇게 의지할 수 있는 내 남편이 있었지 않냐. 유부남 김철희”라고 비꼬았다.
또한 강순옥은 “말이 나왔으니까 유치했지만 말하겠다. 침대 위로 내가 올라가라고 했을 때 한 번 쯤은 사양한다고 말하지 그랬냐. 공주님이 나셨다. 가정교육을 어떻게 받았길래 그런 것도 모르냐”고 그를 나무랐다.
한편, ‘착않여’는 3대에 걸친 착하지 않은 여자들이 휘청이는 인생을 버티면서 겪는 사랑과 성공, 행복 찾기를 담은 드라마로, 매주 수, 목 오후 10시 방송된다.
유지혜 기자 yjh0304@mkculture.com/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