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여객기 추락 사고 원인에 대한 추측이 난무하고 있다. 탑승자 국적까지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24일(현지 시각) 프랑스 알프스 산악지대에 독일 저먼윙스 소속 여객기가 순항고도에 도달한 지 1분 만에 급강하한 끝에 추락했다.
저먼윙스 측은 기자회견을 통해 "사고기가 오전 10시1분 바르셀로나공항에서 이륙해 오전 10시45분 순항고도인 3만8000피트(약 1만1600m)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사고기는 순항고도 도달 1분 만에 급강하하기 시작, 이후 추락할 때까지 8분 동안 고도가 낮아졌다. 마지막 8분 동안 조종사는 조난 신호조차 보내지 않았다.
이에 대해 항공 전문가들은 "항공기 사고의 80%가 이착륙 과정에서 발생한다"며 "순항고도에 진입한 항공기가 사고를 당하는 경우는 드물다"고 지적했다.
프랑스 기상청에 따르면 당시 사고 지점의 기상 상태도 양호했다.
사고 원인에 대해 AP는 사고기가 통상적인 강하 속도의 2배인 분당 3000피트의 속도로 강하한 것을 두고 급격한 감압 때문일 수 있다고 추정했다.
어떤 이유에서든 기체의 밀폐 상태가 유지되지 않아 급감압이 발생하자 조종사가 숨 쉴 공기를 확보하기 위해 1만 피트 아래로 강하했을 거라는 것.
또 AP는 계기 오류나 자동조동장치의 결함도 사고의 원인일 수 있다 지적했다. 이에 프랑스 정부는 사고 현장에서 블랙박스를 수거해 분석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탑승자 150명 전원이 사망한 가운데 대다수 탑승자들의 국적이 알려졌다.
AP 통신 등은 탑승자 150명 가운데 독일 국적자는 67명, 스페인인 약 45명, 호주인 2명, 네덜란드와 터키, 덴마크 국적자가 각 1명이라고 전했다.
영국 외무부도 자국 국적자가 사고 여객기에 탑승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일본 외무성도 사고 여객기의 탑승자 명부에서 일본인 남성 2명을 확인했다고 25일 전했다.
외무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독일 여객기 추락 너무 안타깝네” “독일 여객기 추락 왜 이렇게 많이 불안하냐 요새 모두” “독일 여객기 추락 벼락 맞을 일보다 적다던데 충격이다 정말”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