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릴 것 없는 전복, 껍데기까지 먹어라?
5일 밤 11시에 방송되는 MBN ‘알토란’에서는 봄철 해산물에 대해 소개한다.
이날 방송에서는 시력과 백내장 등 눈 건강에 도움을 주는 ‘전복’의 숨은 효능을 전한다. ‘우리가 흔히 먹는 전복 살 외에 전복 껍데기를 섭취하라’고 당부한다.
MC 왕종근은 “전복 껍데기를 먹으라는 말은 처음 들었다”며 의문을 제기했고, 한의사 이경제 멘토는 “한의학에서 전복 살을 ‘석결명’이라고 하고, 전복 껍데기는 ‘천리광’이라고 지칭한다. 천리까지 내다볼 수 있을 정도로 시력에 도움을 준다는 의미다. 껍데기를 분말 형태로 만들어 환으로 복용하면 눈 건강에 좋다”고 설명했다.
조선시대 황도연의 ‘의약서방약합편’에는 전복살은 맛이 짜고 성질은 서늘하며, 눈을 밝게 하고 껍데기는 눈에 백태가 끼는 것을 제거한다고 명시돼 있다. 또, 목희옹의 ‘신농본초경소’에도 혈에 들어가 열을 제거하기 때문에 여러 눈병을 치료할 수 있다고 표기돼 있다.
식물치료 전문가 심선아는 “전복 손질 후 남은 껍데기를 오랫동안 삶아 전복죽이나 전복찜 등 각종 전복 요리에 육수로 활용이 가능하다”고 활용법을 설명했다. 또 “전복 껍데기가 모두에게 좋은 건 아니다. 전복 껍데기환을 소화 불량 및 결석 환자가 장기 복용 할 경우에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주의할 점도 덧붙였다.
전복은 우리 몸에 좋은 기능성 성분을 다양하게 함유하고 있다. 이 중 하나가 바로 타우린이다. 타우린
이날 방송에서는 미역의 생식기관 역할을 하는 ‘미역귀’의 숨은 효능과 미역과 좋은 궁합을 자랑하는 식재료의 정체를 공개한다. 또, 식이섬유가 많은 ‘톳’의 활용법도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