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SBS |
'그것이 알고 싶다' 우물 속 시체는 26살 학습지 교사였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4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는 2006년 강원도의 한 시골마을 유서 깊은 우물에서 발생한 '우물 속 여인' 사건을 파헤쳤습니다.
우물 속 여인의 신원을 확인한 결과 실종된 학습지 여교사였습니다.
사망 원인은 질식사였습니다. 학습지 여교사 실종사건 이후 비슷한 두 사건이 있었습니다.
한 주부가 자신이 몰던 승용차와 함께 낯선 남자에게 납치됐다가 극적으로 돌아왔다는 사건이었습니다.
또 다른 사건은 젊은 주부가 자동차에서 전화를 하고 있던 사이 한 남자가 달려들어 납치를 시도하려했던 것.
여기서 첫 번째 공통점이 발견됐습니다.
바로 세 사건 모두 빨간색 자동차를 노렸다는 점이었습니다.
주민들은 "혼자 있는 여성 운전자를 노린 수법이었다. 학습지 여교사 실종사건이 일어난 그 무렵이었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한 사회심리학 교수는 “첫번째에서 성공한 범행에 대한 일종의 징크스로 볼 수 있다며 세 사건은 동일범의 소행의 가능성을 점쳤습니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사건 발생 당시인 2006년 20대 초중반 이었을 것이다. 근력에 자신이 있고 현재도 몸을 사용하는 직업을 가지고 있을 것. 여성에게 쉽게 호감을 사는 게 쉽지 않으며 대화 의사소통에 어려움 겪고 있을 것”이라고 용의자를 추정했습니다.
이러한 엽기적 살인 행각은 스스로 절대 멈출 수 없는 충동적인 것으로 갑자기 살인 행위가 멈춰진 것은 이러한 동기가 있었을 것이라는
경찰은 해당 사건에 대해 언급하기를 꺼렸습니다.
SBS 취재진의 요구에도 당시 피해자들의 증언을 토대로 만들어진 몽타주를 공개하지 않았고 사건에 대해 계속해서 회피했습니다.
결국 '그것이 알고싶다' MC 김상중은 방송을 마치며 "비슷한 납치 사건을 경험했거나 사건에 대해 자세히 알고 있는 분들의 제보가 필요하다"고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