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남우정 기자] 연이은 가수들이 신곡 발표가 음악방송까지 풍성하게 만들었다.
지난 3월말부터 시작된 대형 가수들의 컴백은 바로 음악방송에도 영향을 미쳤다. 4월 첫째주 음악방송들은 가수들의 컴백 무대로 보고 듣는 즐거움을 선사했고 덕분에 1위 자리도 한 팀이 독식하기 보단 골고루 분배됐다.
지난 주부터 음악방송 1위 자리를 휩쓸었던 레드벨벳은 그 기세를 이어왔다. Mnet ‘엠카운트다운’과 MBC ‘쇼 음악중심’에서 1위를 차지하며 대세 걸그룹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상황이다.
↑ 디자인=이주영 |
엑소는 컴백하자마자 음악방송 1위를 기록했다. 컴백 전부터 뜨거운 화제를 불러일으켰던 엑소는 ‘콜 미 베이비’(Call me baby)로 화려하게 컴백했다. 컴백 무대마다 화려한 퍼포먼스와 칼군무로 시선을 사로잡았던 엑소는 SBS ‘인기가요’에서 컴백을 하자마자 1위를 차지하며 대세 아이돌임을 입증해냈다.
엑소와 같은 날 쇼케이스를 열고 앨범 전곡을 공개한 미쓰에이도 돌아왔다. 엑소보다 음원 성적으로 강세를 보였던 미쓰에이는 타이틀곡 ‘다른 남자 말고 너’로 사랑스러우면서도 섹시한 매력을 발산했고 오랜만에 완전체로 뭉쳐 시너지 효과를 보여주고 있다.
이외에도 마마무는 싱어송라이터이자 작곡가인 에스나와 함께 ‘아�’을 발표했고 ‘슈퍼스타K5’ 출신인 박시환은 첫 정규앨범 ‘디저트’를 발표하고 ‘엠카운트다운’으로 컴백 무대를 가졌다.
또한 파격적인 콘셉트로 화제의 중심이 됐었던 가인은 원곡에서 피처링으로 참여했던 박재범과 지상파에선 처음으로 ‘애플’(Apple) 무대를 선보였다. 가인과 박재범은 환상적인 케미를 발산하며 상큼하면서도 섹시한 무대를 완성했다.
한편 아쉬움이 남는 무대도 있었다. 약 2년간 ‘인기가요’ 의 MC로 활약을 해왔던 광희가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게 됐다. 광희는 “2년4개월 동안 ‘인기가요’를 진행하며 너무 즐거웠고 함께해주신 가수분들과 SBS에 감사드립니다”라며 “앞으로 ‘인기가요’가 더 좋은 음악 방송이 됐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남우정 기자 ujungnam@mkculture.com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