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회 서울환경영화제, 오동진 “본선 진출작, 때깔 좋다”

[MBN스타 정예인 기자] 영화평론가이자 환경영화제 부집행위원장인 오동진이 노미네이트된 작품들에 대해 설명했다.

7일 오전 서울 중구 환경재단 레이첼카슨홀에서 제12회 서울환경영화제 상영작 발표 기자회견이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김원 조직위원장, 최열 집행위원장, 오동진 부집행위원장, 설경숙 프로그래머가 참석했다.

이날 오동진 부집행위원장은 “이번 환경영화제는 대중에게 친밀하게 다가가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대중적으로 다가가기 쉬운 영화를 선택했다”며 “속히 말해 영화가 때깔이 좋다”고 말해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 사진=이현지 기자

그는 이어 “환경 영화라는 것이 거칠고 칙칙한 영화라고 생각하기 쉬운데, 요즘은 완성도가 뛰어난 작품들이 많다”고 설명하며 “환경이 개선되지 않고 문제점이 극복되지 않으면 영화도 지속될 수 없다. 환경영화제를 대중이 많이 즐길 수 있는 영화제라 생각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환경영화제는 환경을 화두로 삼는 테마 영화제로, 지난 2004년부터 지금까지 11년간 진행됐다. 제12회 서울환경영화제에는 47개국에서 출품된 113편의 영화가 소개될 예정이다. 특히 국제환경영화경선 본선에 오른 19편의 작품들은 영화제 기간 동안 상영 되며, 심사를 통해 장편 대상, 단편 대상, 심사위원 특별상, 관객상 등 총 4개 부문에서 약 2000여만원의 상금이 시상된다. 결과 발표 및 시상식은 5월12일에 진행된다.

정예인 기자 yein6120@mkculture.com/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