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정예인 기자] 한국영화의 3월 전체 관객수가 전년대비 8.7% 감소했다.
8일 영화진흥위원회가 발표한 ‘2015년 3월 한국영화산업 결산’에 따르면 3월 한국영화의 전체 관객 수는 1132만 명으로, 전년 3월 대비 108만 명(8.7%↓) 감소했다. 전체 극장매출액 역시 2014년 동기 대비 6.1% 줄어들었다.
이는 100만 명 이상을 동원한 영화가 5편이었던 지난해에 비해 올해는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이하 ‘킹스맨’)를 비롯해 3편 만이 100만 명 이상을 모았기 때문이다.
3월 전체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른 것은 261만 명을 동원한 ‘킹스맨’이다. 외국영화로는 ‘위플래쉬’가 127만 명으로 3위를 차지했다. 한국영화로는 ‘스물’이 135만 명을 동원하며 2위에 올랐고, ‘살인의뢰’가 85만 명을 모아 4위를 차지하면서 상위 10위 안에 5편의 한국 영화가 랭크됐다.
이십세기폭스코리아(주)는 ‘킹스맨’의 인기에 힘입어 3월 배급사별 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 이십세기폭스코리아(주)는 관객수 281만 명, 관객 점유율 25.0%를 기록했다. 뒤이어 ‘스물’ 등 3편을 배급한 (주)넥스트엔터테인먼트월드가 관객 점유율 17.1%를 차지하며 2위를, ‘위플래쉬’ 등 3편을 배급한 쇼박스(주)미디어플렉스가 관객 수 156만 명, 관객 점유율 13.9%로 3위에 올랐다.
이처럼 3월에는 외국영화가 강세였다. 3월 한국영화의 관객 점유율은 34.5%였고, 외국영화의 관객 점유율은 65.5%였다. 한국영화는 ‘스물’(135만 명) 외에 흥행작이 부재하면서 낮은 관객 점유율을 기록했고, 외국영화는 ‘킹스맨’ 등 총 2편이 1000만 이상 관객을 동원하며 상대적으로 높은 점유율을 보였다.
정예인 기자 yein6120@mkculture.com/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