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송초롱 기자] 그룹 크로스진이 오는 13일 데뷔 앨범 이후 약 2년5개월 만에 두 번째 미니앨범을 발매하고 컴백한다. 오랜만에 미니 앨범을 발매하는 만큼, 그들은 파격적인 변신을 했다. 이전 앨범에서 애절한 연하남을 연기했지만. 이번에는 제대로 나쁜 남자로 변신한 것. 이러한 변신은 오프라인 앨범에서도 그대로 드러났다.
이번 앨범을 통해 제대로 자시의 매력을 선보이겠다는 크로스진의 당찬 포부를 상징하는 걸까. 이번 크로스진의 앨범은 크기부터 남다르다. A3 사이즈의 대형 사이즈로 제작된 것. 또한 붉은 끈으로 마감처리를 해 안에 있는 내용물이 잘 보관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대해 리더 신은 “오랜만에 나온 앨범인 만큼 제대로 보여주고 싶었다”면서 “음반매장에 들어가면 우리 앨범이 가장 눈에 띌 것 같다. 팬들도 기분 좋게 선물을 사시는 것처럼 구매해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크로스진은 나쁜남자로 변신하기 위해 머리에서부터 발끝까지 파격 변신을 했다. 블랙 가죽소재의 옷들과 화려한 타투 문양까지 이전의 크로스진을 찾아볼 수 없다.
세영은 라이브 하우스에 놀러 갈 채비를 하는 펑키한 패션으로, 리더 신은 화창한 어느 날 여자친구를 향한 서프라이즈 이벤트를 준비하는 테마파크 패션을, 타쿠야는 밤의 문화를 즐기는 화려한 마섹남의 패션을, 상민은 헤어부터 눈썹까지 개성 있고 예술적인 감각의 패션, 캐스퍼는 자유분방한 마초남의 패션을, 끝으로 막내 용석은 어른스러워 보이고픈 록스타의 패션으로 저마다 자신이 겨냥한 그녀에게 "나하고 놀자"라고 외치듯이 이미지화 했다
크로스진의 소속사 아뮤즈 관계자는 “이번 앨범에 수록된 여섯 곡은 한 여자에 대한 다양한 감정, 자극적이면서 정열적인 ‘사랑’을 각양각색 시선에서 담았다. 곡의 순서대로 한 남자의 사랑 이야기를 따라가는 형식의 스토리가 있는 앨범이 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 재킷이야? 포스터야?…분리형 재킷 사진
보통의 앨범을 살펴보면, 재킷 사진은 책처럼 재단되어 있다. 하지만 크로스진은 크키만큼 구성도 특별히 신경썼다. 낱장으로 재킷을 만듦으로써 포스터로, 엽서로 이용할 수 있도록 수성한 것. 앨범을 모두 펼치면 마지막 장을 큰 포스터로 구성돼 마치 트랜스포머를 연상케 했다.
한편, 크로스진은 이번 컴백을 시작으로 올해 더욱 국내 활동의 비중을 높일 예정이며, 현재 대만 영화 '17세'에 남자 주인공으로 캐스팅 돼 촬영에 매진 중인 캐스퍼만은 이번 컴백 활동에는 합류하지 못하고 5인조로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송초롱 기자 twinkle69@mkculture.com/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