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유지혜 기자] tvN ‘엄마사람’의 박종훈 PD가 정규 프로그램의 가능성을 언급했다.
지난 7일 서울 마포구 CJ E&M센터에서 진행된 MBN스타와의 인터뷰에서 박종훈 PD는 ‘엄마사람’의 반응에 대해 “파일럿 프로그램치고는 반응이 좋다고 생각한다. 처음에 프로그램을 만들 때 ‘엄마들을 잡아야 한다’고 생각했다. 3040엄마들을 잡아야 하는 게 목표였다. 그런데 다행히도 엄마들의 반응이 좋아서 그 부분이 가장 좋다”고 말했다.
이어 박종훈 PD는 “처음 만들 때에는 ‘과연 아빠들은 볼까, 엄마가 아닌 시청자도 볼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어서 고민도 많이 했다. 하지만 이는 ‘엄마들이 프로그램을 보면 다른 시청자층은 자연히 따라오게 될 것’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엄마들 반응은 좋다. 오후9시40분 본방송이다 보니 아이를 재우고 TV를 보기에는 약간 이른 시간이다. 그래서 시간이 조금 더 늦었으면 하는 생각을 하기도 했다. 하지만 일단 엄마들의 엄마 반응들은 고무적이다”라고 설명했다.
↑ 사진=엄마사람 방송 캡처 |
프로그램의 정규 편성에 관해 박 PD는“정규 프로그램으로 갈 수 있는 가능성은 있다. 아직은 지켜보는 단계다. 내부적으로 긍정적이기는 하지만 아직 더 지켜봐야 하는 건 맞다”며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이면서도 “본방송의 목표 시청률에 약간 못 미치는 게 아쉽지만, 재방송이 편성되는 낮 시간대 등에 반응이 점점 잘 나오고 있다. 어쨌든 동시간대 1위는 했다. 그런 걸 보면 고무적이고, 가능성도 (많다고)보고 있다”고 덧붙이며 정규 편성화의 가능성을 암시했다.
한편, 4부작 파일럿 프로그램인 ‘엄마사람’은 기존 육아 예능과 달리 육아의 진짜 주체인 엄마에게 초점을 맞춘 프로그램으로, 황혜영, 이지현, 현영이 자녀들과 출연 중이다. 매주 수요일 오후 9시40분 방송.
유지혜 기자 yjh0304@mkculture.com/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