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측 “피파 트로피, 일베이미지 사용…실수로 인한 사고”

[MBN스타 정예인 기자] MBC가 극우 성향의 인터넷 커뮤니티 ‘일간베스트저장소’(이하 ‘일베’)에서 제작한 것으로 보이는 이미지를 사용했다는 의혹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14일 오후 MBC 관계자는 MBN스타에 “확인 결과선명한 사진을 찾는 과정에서 불거진 실수”라고 밝혔다.

같은 날 MBC는 MBC ‘뉴스데스크’에서 방송된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 조추첨’ 코너에서 ‘일베’ 이미지를 사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 사진=뉴스데스크 캡처

문제의 장면은 피파 트로피 몸체 이미지다. 피파 트로피 몸체 부분에 있어야 할 사람의 모습이 기존의 모습과 다른 것이다.

기존 피파 트로피의 몸체에 그려진 사람 모양은 캐릭터처럼 직선 모양이지만, 해당 이미지에서는 달리는 사람의 모습이 담겨있다. 이는 故 노무현 대통령의 사진을 차용해 사용한 것으로 추정됐다.

한편 MBC는 작년 10월12일 ‘섹션TV 연예통신’에서 배우 차승원의 아들 차노아의 친부 관련 소식을 전하면서 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음영이미지를 사용하며 논란된 바 있다.

정예인 기자 yein6120@mkculture.com/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