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나 맑고 예쁜 00아. 어제도 오빠는 네 덕분에 중국에서 팬미팅을 잘 마치고 돌아왔어. 네가 있는 그곳은 네가 겪은 이곳보다 더 아름답고 예쁘겠지? 나중에 시간이 많이 지나서 우리가 만나는 날엔 꼭 사진도 많이 찍고 좋은 추억 많이 만들자. 그때까지 00이도 오빠 응원 많이 해줘. 나도 00이가 그곳에서도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작품들을 많이 하고 있을게. 네가 내 팬이어서 감사해. 고맙고 우리가 미안해. 금방 만나자”
배우 김우빈이 생전 자신의 팬이었던 세월호 희생 학생에게 손 편지를 보냈다.
이 편지는 희생 학생 친구들이 김우빈의 소속사에 요청하며 이뤄졌다. 김우빈은 바쁜 스케줄 속에서도 정성과 진심을 담아 직접 편지를 썼고, 친구들은 이 편지를 받고 감동해 SNS에 올렸다.
글쓴이는 “단원고 학생으로 평소 김우빈 팬이었던 고 김모양에게 세월호 참사 1주기를 맞아 김우빈씨가 써준 편지”라고 소개하며 “팬이었던 고인에 대한 김우빈씨의 착하고 따뜻한 마음이 전해진 편지가 널리 알려졌으면 한다”고 밝혔다.
최근 김우빈은 예정된 팬 사인회를 취소하며 애도에 동참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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