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박정선 기자] 한국 단편 영화의 ‘칸국제영화제’ 진출이 좌절됐다.
칸영화제 집행위원회는 15일 오전 (현지시각)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제68회 칸국제영화제가 단편영화 경쟁작과 시네파운데이션 진출작을 공개했다.
공개된 단편 경쟁 부문에는 레바논 출신 일리 대거 감독의 애니메이션 ‘WAVES’ 98’, 호주 출신 셰인 다니엘센 감독의 ‘THE GUESTS’, 터키 출신 지아 데미렐 감독의 ‘SALI(Tuesday)’, 프랑스 출신 셀린 드복스 감독의 ‘LE REPAS DOMINICAL(Sunday Lunch)’, 영국 출신 댄 호그슨 감독의 ‘LOVE IS BLIND’ 등 총 9편이 선정됐다.
전 세계 학생 영화 중 10여 편의 중·단편을 소개하는 시네파운데이션 섹션에는 이란 출신 베흐자드 아자디 감독의 ‘KOSHTARGAH(Slaughterhouse)’, 아르헨티나 출신 마테오 벤데스키 감독의 ‘EL SER MAGN´ETICO(The Magnetic Nature)’, 미국 출신 피파 비안코 감독의 ‘SHARE’, 영국 출신 사이먼 카트라이트 감독의 ‘MANOMAN’ 등 총 18편이 선정됐다.
앞서 지난해 중앙대 출신 권현주 감독의 36분짜리 단편영화 ‘숨’이 시네파운데이션에 진출했고 2013년에는 문병곤 감독의 ‘세이프’가 단편 경쟁 부문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바 있어, 올해 역시 공식 초청에 기대를 걸고 있던 상황이었지만, 진출에 실패해 아쉬움을 자아냈다.
한편, 올해 칸영화제는 프랑스 남부도시 칸에서 오는 5월13일부터 24일까지 12일간 열린다. 프랑스 여성 감독 엠마누엘 베르코가 연출한 ‘라 테트 오트’(La Tete Haute)가 개막작으로 선정됐다.
박정선 기자 composer_js@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