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화가 올해 칸 국제영화제 경쟁 부문 진출에 실패했다. 비경쟁 부문인 주목할 만한 시선에 오승욱 감독의 ‘무뢰한’과 신수원 감독의 ‘마돈나’가,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는 홍원찬 감독의 ‘오피스’가 이름을 올렸다.
칸 국제영화제 사무국은 16일 제68회 칸국제영화제 초청작 기자회견을 열고 경쟁 부문 17편, 비경쟁 부문 26편 등 공식 초청작 43편을 발표했다.
‘무뢰한’은 진실을 숨긴 형사와 거짓이라도 믿고 싶은 살인자의 여자의 사랑을 그린 영화로 배우 전도연과 김남길이 주연을 맡았다. ‘칸의 여왕’ 전도연은 또 한 번 칸을 찾게 됐다. ‘마돈나’는 인간의 상처와 아픔을 다룬 작품이다. 배
‘오피스’는 일가족 살인사건에서 시작해 회사로 퍼져나가는 의문의 연쇄 살인사건을 그린 작품으로 고아성과 박성웅이 주연을 맡았다.
제68회 칸국제영화제는 5월13일부터 24일까지 열린다. 개막작은 프랑스 출신 엠마누엘 베르코 감독의 ‘라 테트 오트’가 상영된다.
jeigun@mk.co.kr/사진 영화 ‘무뢰한’ 스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