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황사와 미세먼지, 꽃가루 등이 기승을 부리면서 호흡기 질환 주의보가 화제다.
지난달 서울의 미세먼지 농도가 최근 5년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하는 등 각종 호흡기 질환의 직접적인 원인이 되는 미세먼지 주의보가 지속되면서 호흡기 건강관리에 적신호가 켜졌다.
초미세먼지란 지름 2.5㎛ 이하의 먼지를 말하며 이것을 마실 경우 사람의 폐포까지 깊숙이 박혀 각종 호흡기 질환을 일으키는 원인이 된다.
중국 북동부 공업지역에서 만들어져 우리나라 수도권으로 밀려오는 초미세먼지가 무서운 이유는 입자가 워낙 작은 탓에 일반 마스크로는 걸러지지 않기 때문이다. 따라서 초미세먼지가 유입되는 날은 되도록 외출을 삼가고 외출을 할 때는 반드시 일반마스크가 아닌 황사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권한다.
꽃가루 알레르기도 봄철 많은 사람을 괴롭히는 질병 중 하나다. 특히 꽃가루가 심하게 날리는 4~5월에 알레르기가 극성을 부려 비염과 결막염, 아토피 피부염, 천식 등의 원인이 되며 방치할 경우 축농증과 중이염, 만성기침으로 발전하기도 하므로 각별히 신경써야 한다.
또 봄철 자외선은 가을보다 약 1.5배 강하며 기미와 주근깨 등 색소 질환과 피부 노화의 주범으로 꼽힌다. 또한 기온이 높아질수록 자외선 지수 역시 함께 높아지기 때문에 외출하기 30분 전, 목과 귀 등에 꼼꼼하게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야 한다.
더불어 자외선은 눈 건강에도 악영향을 끼친다. 봄철 꽃가루와 미세먼지가 더해져 결막염과 각막염, 심한 경우 백내장 등 각종
이와 관련해 전문의들은 자외선이 강한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 사이에 장시간 외출을 자제하고, 선글라스와 양산, 모자를 사용해 자외선을 차단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기사를 접한 네티즌은 “봄철 주의 질환, 밖으로 나가지 말라는 소리같네”, “봄철 주의 질환, 신경써야 할게 많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