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왕실 마지막 회화가 공개돼 화제다.
국립고궁박물관은 일제강점기 조선 왕실 마지막 궁중 벽화 2점의 실물을 제1회 궁중문화축전을 맞아 28일부터 다음달 31일까지 개최되는 ‘창덕궁 대조전 벽화’ 특별전을 통해 일반에 최초로 공개한다.
이번에 공개되는 벽화는 1920년 왕비의 생활공간이었던 창덕궁 대조전에 그려진 ‘봉황도’(鳳凰圖, 등록문화재 제242호·왼쪽)와 ‘백학도’(白鶴圖, 등록문화재 제243호)다. 1917년 소실된 대조전을 재건축하면서 내부를 장식하기 위해 제작됐다.
비단에 그려 벽에 붙인 부벽화(付壁畵) 형식의 작품으로, 대조전 동쪽 벽과 서쪽 벽 상단에 장식돼 완벽한 대칭과 조화를 이루고 있다. 크기는 둘 다 폭 214㎝, 길이 578㎝다.
동쪽 벽에 장식된 ‘봉황도’는 상상의 동물인 봉황을 주제로 부귀를 상징하는 모란과 나리꽃, 바위 등을 화려하게 표현했다. 맞은편 ‘백학도’는 김은호 작품으로, 16마리 백학이 달을 배경으로 소나무로 날아 앉는 모습을 기품 있게 그렸다.
문화재청은 벽화의 안
누리꾼들은 “조선 왕실 마지막 회화 공개, 보러가야겠다” “조선 왕실 마지막 회화 공개, 기대돼” “조선 왕실 마지막 회화 공개, 대박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