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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보다 할배’ 종영③] ‘꽃할배’, 다음 시즌도 나올 수 있을까

기사입력 2015-05-09 11:18

[MBN스타 유지혜 기자] tvN ‘꽃보다 할배 그리스편’(이하 ‘꽃할배’)이 종영하면서 다음 시즌이 이어질 수 있을 것인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 8일 방송된 ‘꽃보다 할배 그리스편’(이하 ‘꽃할배’)에서는 그리스 산토리니 방문을 마지막으로 여행을 마치는 할배들의 모습과 두 짐꾼 이서진, 최지우의 여행 후일담이 그려졌다.

배우 이순재, 신구, 백일섭은 이서진, 최지우와 함께 산토리니에 도착한 후 아름다운 풍광과 아늑한 숙소에 큰 만족감을 보였다. 이들은 다른 일정 때문에 한국으로 먼저 돌아간 박근형의 부재를 아쉬워하며 산토리니의 풍경을 감상했다. 할배들은 10일 간의 그리스 여행이 너무나 빨리 지나갔다며 입을 모아 말했다. 아름다운 산토리니를 마지막으로 이들은 그리스 여행을 끝냈다.

사진=꽃보다 할배 방송 캡처
↑ 사진=꽃보다 할배 방송 캡처


이후 최지우와 이서진은 나영석 PD와 재회해 여행의 후일담을 나눴다. 최지우는 “첫 여행이었지만 정말 하나도 안 힘들었다. 선생님들이 예뻐해 주시는 게 느껴져서 저도 편했다”고 진심을 담아 이야기했고, 이서진은 “최지우가 있어 이번 여행이 무사히 끝났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이들은 그리스에서의 시간을 회상하며 웃음을 멈추지 못했다.

특히 최지우와 이서진의 러브라인은 여행이 끝나고 나서도 계속됐다. 두 사람은 식당에 등장할 때 장난으로 팔짱을 끼고 들어왔지만 너무나 잘 어울려 모두를 놀라게 하기도 했다. 또한 “두 사람을 지지하는 시청자들이 어마어마한데 이 참에 시원하게 두 분 결혼하라”고 농담하는 나 PD의 말에 이서진은 “최지우의 과소비만 없어진다면 저야”라고 말해 이들의 ‘썸 아닌 썸’이 실제로 이어질 수 있을지에 궁금증을 자아냈다.

즐겁게 끝난 이번 그리스 여행도 시청자들을 즐겁게 했다. 꾸준히 8%대의 시청률을 찍으며 여전한 ‘꽃할배’의 파워를 보였다. 하지만 이번 시즌을 보는 내내 시청자들 마음 한켠에는 관연 다음 시즌도 이어질 수 있을까 하는 의구심이 피어올랐다. 할배들의 체력이 약해진 것이 유난히 눈에 띄었기 때문이다.

지난 시즌에서도 아픈 다리 때문에 이동에 제한이 있던 백일섭은 이번 시즌에서는 더욱 혼자 남아있는 시간이 많아졌다. 그는 높은 곳에 위치한 수도원을 가지 못해 아쉬워하며 혼자 어귀에 앉아있었고, 자유 여행을 떠나는 신구, 이순재와도 함께하지 못했다. 백일섭은 수도원에 올라가지 못한 것을 두고두고 아쉬워하며 “체력이 전과 같지 않다”고 말했다.

다른 할배들도 비슷했다. 떠나기 전 할배들은 하나같이 “나이가 있으니 아프지 않고 모두 건강하게 무사히 여행일 끝마치는 것이 우리의 바람”이라고 말할 정도로 건강에 신경을 쓰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할배들은 감기, 체력 부족, 더위 등으로 때때로 지친 표정을 숨기지 못했다. 박근형은 떠나기 전 “그동안의 여행이 진심으로 즐거웠다. 이번 그리스 여행에서 체력이 약해지는 느낌이 확실히 들었다. 아쉽기도 하고 속상하기도 하다”고 속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아무래도 ‘꽃할배’의 배우들이 고령이다보니 시즌이 언제 멈출지 모른다는 것은 모두가 알고 있다. 그 점 때문에 황혼의 여행에서 느낄 수 있는 아쉬움과 아련함이 더욱 잘 그려질 수 있었던 것이기도 하다. 시청자들도 할배들의 건강이 ‘꽃할배’를 이어가게 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임을 알기에 ‘할배들의 건강이 여행에 적합하지 않으면 시즌이 끝날 것’이라는 것을 암묵적으로 전제해왔다.

사진=꽃보다 할배 방송 캡처
↑ 사진=꽃보다 할배 방송 캡처


물론 나 PD나 할배들의 의지는 강하다. 할배들도 “건강이 허락하는 한 여행을 계속하고 싶다”고 말하고 나 PD도 “선생님들께서 새로운 곳을 보시고 놀라워하고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는 것은 정말 큰 보람이다. 계속 선생님들과 여행을 하고 싶다”고 여행 의지를 드러냈다. 하지만 프로그램의 특성상 ‘꽃할배’는 의지가 있고, 인기가 많다고 해서 시즌을 이어갈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다음 시즌을 할 때에 할배들의 건강이 허락한다면 여행은 계속되겠지만, 그렇지 못할 가능성은 얼마든지 있다.

그렇기 때문에 그리스편이 종료하면서 다음 시즌에 대한 우려도 함께 나오고 있는 것이다. 만약 지금 할배들 중 누군가가 하차한다면 예전의 그 가족애가 안 살 것이고, 멤버가 교체된다고 해도 ‘꽃할배’의 맛을 잘 그려낼 수 있을지도 미지수다. 만약 시즌이 아예 종료한다면, ‘꽃할배’가 선봉장에 섰던 tvN 예능계도 큰 손실이다. 그렇기에 방송가에서도 ‘꽃할배’의 지속 여부에 큰 관심을 두고 있는 것이다.

과연 ‘꽃할배’는 모두의 염원대로 다음 시즌을 이어갈 수 있을까. ‘꽃할배 그리스편’의 마지막은 곧 다시 떠날 것만 같은 암시로 끝을 맺었다. 관건은 할배들의 건강이다. 여건이나 연출, 새로운 짐꾼의 합류 같은 것들은 그 이후의 일들이다. 할배들이 그리스와 또 다른 매력을 가진 나라로 여행을 떠나 시청자에 기쁨을 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유지혜 기자 yjh0304@mkculture.com/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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