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정음 김용준, 교제 9년 만에 결별 "지긋지긋해…헤어질 때 됐다"
↑ 황정음 김용준 결별/사진=황정음 SNS |
걸그룹 슈가 출신 배우 황정음과 SG워너비의 김용준이 교제 9년 만에 결별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과거 황정음의 결별을 암시하는 듯한 발언이 다시금 누리꾼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지난 1월 MBC 새 수목드라마 '킬미힐미' 제작발표회에서 황정음은 "연인 김용준이 질투하지 않냐"는 질문에 "지금 싸워서 연락 안 한다"고 대답했습니다.
이날 황정음은 "촬영 때문에 지쳐서 맛있는 거 먹고 싶다고 식당 좀 예약해 달라고 했는데 안 해놔서 싸웠다"며 "9년 되면 이런가 보다. 헤어질 때가 됐나보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에 주위에서 웃음 소리가 나오자 황정음은 "왜 웃어요? 진짜예요"라고 너스레를 떨었습니다.
황정음은 과거 여러 언론 매체와의 인터뷰에서도 김용준을 언급한 바 있습니다.
당시 황정음은 9년간 열애중인 연인 김용준에 대해 "사실 지긋지긋하다. 근데 또 용준이 밖에 없다. 헤어지다 만났다 하지만 헤어짐이 일주일을 안간다. 한명이 전화 안하면 또 다른 한명이 꼭 전화한다. 신기하다. 가족같은 관계다. 남동생같다"고 솔직 고백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그는 "용준이는 내 일에 깊게 안 들어온다. '정음이는 스스로 알아서 잘하니까'라고 말한다"며 "그래도 용준이만한 애가 없으니까 계속 만나는게 아닐까. 착하다. 내가 가지고 있지 않을걸 가지고 있다. 서로 너무 달라서 의지가 된다"고 남자친구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습니다.
한편 15일 황정음과 김용준이 교제 9년만에 결별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황정음과 김용준은 2006년 가을부터 교제해 연예계 대표 커플로 주목받았지만 황정음이 연기 활동으로 바빠지고, 김용준이 SG워너비로 새 앨범을 준비하면
이들을 잘 아는 한 연예관계자는 15일 "두 사람이 올해로 10년째 교제하며 사소한 일로 만나고 헤어지고를 몇번 했지만 이번엔 마음을 굳힌 걸로 안다"며 "황정음이 출연하던 MBC TV 드라마 '킬미힐미'가 종영한 후 얘기를 나눈 끝에 각자의 길을 가기로 결정했다. 워낙 알콩달콩한 커플이었기에 안타깝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