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대 기업실적이 발표돼 시선이 쏠리고 있다.
20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는 지난해 국내 500대 기업의 연결기준 매출과 영업이익 등 경영실적을 전년도 500대 기업과 비교 조사한 결과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공개된 결과에 따르면, 매출은 총 2527조9450억 원, 영업이익은 125조7670억 원으로 나타나 전년보다 각각 감소했다.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이 32% 줄었고, 현대차가 9.2%, 기아차가 19%, 한국가스공사가 28% 각각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업종별로는 철강을 제외한 5대 수출 전략업종과 유통, 통신 등 내수업종이 모두 부진해 경제 전반의 동력이 떨어졌다.
삼성전자를 비롯한 IT, 전기전자 업종의 매출이 7.5% 감소했고 영업이익도 26.6%나 감소했다.
자동차 부품 업종조차 매출은 0.5%, 영업이익은 12.6% 줄은 것으로 드러났다.
반면, 보험과 철강 등 10개 업종은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상위 10대 그룹 중 500대 기업 내에 계열사가 가장 많이 포함된 곳은 21개를 보유한 삼성이었고, 현대차, SK, 롯데가 각각 18개, LG 14개, 포스코·GS 각 10개, 한화
이 중 삼성, 현대차, SK, 포스코는 500대 기업 내 계열사가 전년보다 각각 1개씩 줄었다. 이와 달리 GS는 2개사가 증가했고 롯데, 한화, LS는 1개씩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500대 기업실적이 줄었구나” “500대 기업실적 작년보다 더 안좋아졌구나” “500대 기업실적 놀랍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