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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황수정이 활동 재개를 위한 '몸풀기'에 돌입했다.
황수정은 2001년 필로폰 투약 혐의로 물의를 빚은 뒤 방송가를 떠났다. 수 년간 자숙기를 거친 황수정은 2000년대 후반 뮤직비디오 출연 및 드라마 출연 등으로 서서히 연기 활동을 시도했으나 이렇다 할 주목을 받진 못했다.
마약 파문의 그늘은 길었다. 활동을 준비할 때마다 '과거'가 그의 발목을 잡았다. 특히 2011년 KBS 드라마스페셜 '아들을 위하여'에 우여곡절 끝 출연했을 당시 황수정의 연기에 대해서는 호평이 많았지만 그를 바라보는 시선은 여전히 따가웠다.
영화 '여의도', '사이에서' 등으로 충무로에서는 간간이 활동을 이어왔지만 방송 출연은 다시 멈췄다. 지난해에는 KBS 2TV '참 좋은 시절' 출연을 타진했지만 끝내 불발되기도 했다.
하지만 황수정은 다시 재도약을 꿈꾼다. 20일 방송가에 따르면 황수정은 최근 연예기획사 에이치스타컴퍼니와 접촉, 전속계약 등에 대해 논의했다. 논의는 긍정적으로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과연 황수정의 복귀가 이번에는 성공적으로 이뤄질 수 있을 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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