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환자가 국내에서 첫 발생한 가운데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중동호흡기증후군은 치사율이 높은 호흡기 질환이다. 이 질병에 걸린 환자들은 대부분이 중동지역, 특히 사우디아라비아와 관련이 있다.
2012년 4월 사우디 등 중동지역에서 발생해 현재 확산 속도가 주춤하지만 현재까지도 발병 사례가 보고되고 있다.
유럽질병통제센터(ECDC)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5월까지 중동호흡기증후군 감염 환자는 전세계적으로 총 1천142명으로 이 가운데 무려 465명이 숨졌다. 치사율이 40.7%에 이른다.
이 병에 걸리면 최대 2주의 잠복기를 거쳐 고열과 기침, 호흡곤란증세를 보인다. 심하면 사망에 이른다.
이 질병을 일으키는 바이러스는 중동호흡기증후군 코로나바이러스(MERS-CoV)로 증상을 완화해주는 약은 있지만 치료제는 아직 개발되지 않았다.
서울대학교병원 감염내과의 최평균 교수는 “이 바이러스는 이전까지 인간에게서 발견되지 않던 바이러스”라며 이어 “낙타를 통해 인간에게 감염됐다는 주장이 학계에 발표된 적이 있다”고 밝혔다.
최 교수는 “사우디 등지에서 병원 내 감염 사례가 있기는 하지만 독감처럼 잘 퍼지는 질병이 아니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메르스 환자 국내 첫 발생 외국에서 걸렸나보네” “메르스 환자 국내 첫 발생했구나” “메르스 환자 국내 첫 발생 치료중인가?”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