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금빛나 기자] 강용석 변호사가 한 종편방송사의 연이은 불륜스캔들 보도에 대해 황당하다는 입장을 전했다.
강용석 변호사는 22일 오후 MBN스타에 “황당할 따름이다. 이미 소장에 있던 내용을 왜 지금 와서 기사화 시키는지, 그것도 내용을 쪼개서 내는지 어이가 없을 따름”이라고 답답한 심경을 드러냈다.
앞서 강용석은 유명블로거 A씨와 불륜스캔들에 휘말렸었다. 이에 A씨의 남편 조모 씨는 지난 1월 강용석 변호사의 불륜 행각으로 정신적 고통을 입었다며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냈고, 이후 “지라시를 근거로 낸 소송이다. 원고와 오해를 풀었고 소송을 취하했다”고 전했다.
강용석 변호사의 소취하 해명 이후엔 법원에 소취하서가 접수되면서 잠잠해졌던 스캔들은, 22일 한 종편에서 “소취하서는 본인이 아닌 제 3자에 의해 임의로 제출된 것이며 조씨가 소를 취하할 뜻이 없다. 조씨가 강용석 변호사의 불륜을 입증할 만한 사진이 있다고 주장한 상황”이라고 보도하면서 다시 한 번 거론됐다.
이에 대해 강용석은 “안 그래도 기사를 확인했다. 계속 불륜을 입증할 만한 사진이 있다고 하는데 정말로 있다면 법정에 갈 것도 없이 그냥 공개하라. 증거가 있는데 왜 감추고 있는지 모르겠다”며 “증거가 공개된다면 해명이라도 할 텐데 증거도 없고, 심지어 조씨와 인터뷰를 했다는데 해당보도를 보면 피해자 인터뷰도 없다. 보도에 대해 할 말도 없고, 조치를 취할 수도 없다. 그냥 황당할 뿐”이라고 토로했다.
이어 “일각에서는 정말 떳떳하면 고소를 하면 되지 않느냐고 말하시는데, 고소도 대상이 있어야 할 수 있는 거지 고소할 대상이 없다. 고소를 한다고 한들 대상은 보도를 한 방송사로 한정되는데 생각해 봐라. 방송을 하는 입장에서 어떻게 방송사를 명예훼손으로 고소할 수 있겠느냐”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강용석은 “루머 내용에서 한 발짝도 더 나간 게 없는 보도에 황당하다”는 입장을 거듭 강조했다.
금빛나 기자 shinebitna917@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