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금빛나 기자] MBC 예능프로그램 ‘일밤-복면가왕’(이하 ‘복면가왕’)의 포맷이 중국에 정식 수출을 확정했다. 첫 방송 이후 약 두 달 만에 포맷수출에 성공한 ‘복면가왕’은 최단 기간에 중국TV의 전파를 타는 예능프로그램의 타이틀을 거머쥐게 됐다.
MBC 관계자는 22일 오후 MBN스타에 “최근 중국의 제작사 찬싱이 ‘복면가왕’의 포맷을 정식 수출했다. 중국의 방송사 강소위성TV에 편성됐으며 오는 7월19일 첫 방송된다”고 전했다.
‘복면가왕’의 포맷을 구매한 찬싱은 중국의 인기 예능프로그램 ‘보이스 차이나’를 제작한 대형 제작사다.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의 판권을 구매한 곳 역시 찬싱이다.
이번 포맷 판매와 관련해 MBC 관계자는 “합작이나 협력 제작은 아니다. 다만 카메라와 조명 등 기술 자문을 통해 노하우 전수는 할 예정”이라고 덧붙이면서 “방송 두 달 만에 ‘복면가왕’의 포맷이 수출된 것에 대해 굉장히 고무적”이라고 설명했다.
‘복면가왕’은 지난 2월 파일럿 제작 단계부터 중국 제작사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았던 프로그램이다. 현재 중국에서 인기리에 방송 중인 ‘나는 가수다’ 시리즈가 매년 중국의 사랑을 받는 만큼 비슷한 형식의 ‘복면가왕’ 역시 큰 인기를 끌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편 ‘복면가왕’은 가수부터 배우까지 계급장을 뗀 8인의 스타가 특수 제작된 가면을 쓰고 무대에 올라 오직 노래 실력만으로 평가받는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다.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50분 방송.
금빛나 기자 shinebitna917@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