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박정선 기자] 제68회 칸 국제영화제가 12일 간의 대장정을 끝으로 막을 내린 가운데, 한국 영화가 빈손으로 마무리하는 아쉬움을 자아냈다.
제68회 칸 국제영화제는 24일(이하 현지시각) 오후 뤼미에르 대극장에서 황금종려상 등을 발표하는 폐막식을 갖고 전 세계 영화인의 축제를 마무리했다.
이번 한국 영화는 경쟁 부문 진출에 실패하면서 3년 연속 경쟁 부문에 이름을 올리지 못하는 굴욕을 맛봐야 했다. 앞서 한국 영화는 임상수 감독의 영화 ‘돈의 맛’ 이후 3년 연속 경쟁 부문 진출에 실패한 바 있다.
미드나잇스크리닝 부분에 초청된 홍원찬 감독의 ‘오피스’, 주목할 만한 시선에 초청된 오승욱 감독의 ‘무뢰한’과 신수원 감독의 ‘마돈나’가 그나마 한국 영화의 체면을 세웠다. ‘차이나타운’도 비평가 주간에 초대돼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기대를 모았던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 수상에서도 한국 영화인 ‘무뢰한’과 ‘마돈나’는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때문에 이날 폐막식에서 신인감독상 격인 황금카메라상 후보에 이름을 올린 ‘오피스’의 홍원찬 감독과 ‘차이나타운’의 한준희 감독의 수상에 기대를 걸었다. 하지만 아쉽게도 트로피를 차지하지 못하고 결국 빈손으로 돌아오게 됐다.
박정선 기자 composer_js@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