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전 멈추게 한 축구선수 드록바, 생중계 카메라 앞에서 무릎꿇은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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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록바, 전쟁 멈추게 한 사연은?
내전 멈추게 한 축구선수 드록바, 생중계 카메라 앞에서 무릎꿇은 사연
축구선수 드록바의 과거 이야기가 누리꾼의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해 MBC 예능프로그램 ‘서프라이즈’에서는 조국 코트디부아르의 내전을 멈추게 한 축구 선수 디디에 드록바의 사연이 소개됐다.
그가 세계적인 축구선수로 활약하던 당시, 조국 코트디부아르는 내전으로 폐허가 되고 있었다. 드록바는 현실을 안타까워했고, 전쟁 속에서 아이들이 꿈조차 잃어가는 것에 답답함을 느꼈다.
↑ 드록바 / 사진=서프라이즈 방송캡처 |
그러던 중 2006년 독일 월드컵이 열렸다. 코트디부아르는 그동안 나이지리아와 카메룬 등에 밀려 한 번도 월드컵 본선에 진출하지 못했다. 드록바는 대표팀 주장 제안을 받자 “조국을 위해 뛰겠다”며 받아들였다.
코트디부아르는 결국 월드컵 전 수단과의 예선전에서 3대1로 승리해 본선 진출을 확정지었다.
수단과 아프리카 전역으로 생중계되는 카메라 앞에 선 드록바는 무릎을 꿇고 “전쟁을 멈춰달라”고 호소했다. 이에 감동한 정부군과 반군들은 전쟁을 멈췄다.
드록바는 조국의 평화를 위해 최선을 다해 2006년 독일 월드컵에서 뛰었지만 16강 진출에는 실패했다.
그의 조국 코트디부아르는 2007년 극적으로 평화협정이 체결돼 5년간의 내전이 종결됐다.
드록바 소식을 접한 누리꾼은 “드록바, 대단한 사람이다” “드록바, 진짜 멋있다” “드록바, 애국심 강하네”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com